[스포츠] 10년 만에 파란 유니폼 입고 광주 간 최형우, KIA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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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와 첫 만남에서 적시타를 때린 삼성 최형우. 연합뉴스

광주로 돌아온 최형우가 친정팀을 울렸다. 삼성 라이온즈가 화끈한 타력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에 역전승을 거뒀다.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삼성전 1회 초. 삼성 3번 타자 최형우는 관중석을 향해 모자를 벗어 인사했다. 지난 시즌까지 9년 동안 KIA에서 뛰다 올 시즌을 앞두고 프로 데뷔 때 입단한 삼성과 FA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최형우로선 푸른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광주를 찾은 경기였다. 홈 KIA 팬과 원정 삼성 팬 모두 최형우에게 박수를 보냈다. 최형우는 첫 타석에선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두 타석은 볼넷.

그 사이 삼성은 KIA에게 끌려갔다. 류지혁이 1회 선제 솔로포를 터트렸으나 KIA 선발 양현종에게 막혀 6회까지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KIA는 1회 말 카스트로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고, 5회 김호령의 1타점 2루타로 3-1을 만들었다.

하지만 8회 초 삼성의 집중력이 폭발했다. 양우현의 2루타, 류지혁의 볼넷 이후 터진 최형우의 우익선상 2루타가 결정적이었다. 2-3. 삼성은 디아즈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고, 김영웅이 역전 적시타를 때렸다. 강민호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필승조 전상현이 무너지면서 또다시 역전패를 당했다. 최형우는 9회엔 3점포까지 터트렸다. 3타수 2안타 2볼넷 4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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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500탈삼진을 달성하며 시즌 첫 승을 거둔 란화 류현진. 사진 한화 이글스

한화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SSG 랜더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한화는 인천에서 SSG를 6-2로 이겼다. 5승 4패가 된 한화는 LG와 공동 5위를 유지했다. SSG는 4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두 번째 등판에 나선 류현진은 6이닝 동안 무려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4피안타(1홈런) 2볼넷 2실점하고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두자릿수 삼진을 잡은 것은 2012년 10월 4일 대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 12탈삼진 이후 약 13년 7개월, 4933일 만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KBO리그 개인 통산 1499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던 류현진은 1500탈삼진 고지도 밟았다.

키움은 잠실에서 두산을 5-2로 이겼다. 키움 선발 투수 배동현은 5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하고 시즌 2승을 거뒀다. 6회 초에 등판한 두산 2번째 투수 양재훈은 KBO리그 역대 12번째 한 이닝 4탈삼진 진기록을 세웠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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