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국퇴적환경준설학회, 춘계 공동 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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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퇴적환경준설학회 '2026년 춘계 학술대회'가 4월 2~3일 제주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열렸다. 좌측부터 윤현식((주)에니스), 우준식((주)지오시스템리서치), 박창욱((주)오셔닉), 김영훈(국립경국대학교).
한국퇴적환경준설학회(회장 최재영(한국과학기술연구원))는 지난 4월 2일부터 3일 제주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2026년 춘계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해양 퇴적물 관리와 탄소포집 기술의 미래'를 주제로,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준설 산업의 정책 방향과 기술적 대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개회사에서 최재영 한국퇴적환경준설학회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는 기후변화 속에서 해양 퇴적물은 단순히 준설의 대상이 아니라, 탄소를 저장하고 생태계를 유지하는 핵심 자원으로 재조명받고 있다"며 "우리 학회는 오염 퇴적물의 정화는 물론, 준설토를 활용한 탄소 흡수원(Blue Carbon) 확충 등 혁신적인 연구를 통해 국가적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 앞으로 학계와 산업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퇴적 환경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강동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원장은 "해양 환경의 변화는 연안 침식과 퇴적 패턴의 변동을 초래하며, 이는 곧 인류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지적하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학회와 협력하여 해양 퇴적물 내 중금속 거동 분석과 탄소포집 기술의 현장 실증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 생태계의 복원력을 높이기 위해 정밀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해양 영토 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술 프로그램의 전반을 기획한 김영훈 학술위원장(국립경국대학교)은 "올해 학술대회는 기업의 실증 사례부터 학생들의 기초 연구까지 아우르는 규모로 준비되었다"며 "특히 이번에 발표되는 탄소포집 및 저장(CCS) 연계 기술과 미세플라스틱 거동 분석은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적인 열쇠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론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기술들이 대거 소개된 만큼, 이번 대회가 국내 해양 환경 공학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변곡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의 세션 2에서는 선철인 해양환경공단 과장이 '국내 해양오염 퇴적물 조사 및 관리 현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선철인 연사는 공단이 현재 추진 중인 해양폐기물 정화사업과 오염퇴적물 정화산정 표준화 작업을 소개하며, "공단은 전국 주요 항만 및 해역의 오염도를 정밀 조사하여 체계적인 정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해류 변화가 오염물의 확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보다 과학적인 준설토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음을 강조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학회 관계자는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기후 변화라는 거대한 파고 앞에서 퇴적 환경과 준설 산업이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세운 자리였다"며 "논의된 제도적·기술적 보완 사항들을 바탕으로 정부 및 기관과 협력하여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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