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이란 ‘2주 휴전’ 첫날…호르무즈 선박 2척 첫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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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오만 무산담 주 해안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선박과 보트들이 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 2주간 휴전이 발효된 첫날인 8일(현지시간) 선박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박 추적 사이트 마린트래픽은 이날 엑스(X)를 통해 그리스와 라이베리아 선적 선박 각각 1척이 해협을 지났으며, 이는 휴전 발효 이후 처음으로 확인된 사례라고 밝혔다.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그리스 선적 벌크선 NJ어스호는 협정세계시(UTC) 기준 이날 오전 8시44분 해협을 통과했다.
앞서 라이베리아 선적 데이토나 비치호는 오전 5시28분 이란 반다르아바스항을 출항해 오전 6시59분 해협을 지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을 통해 휴전 합의를 발표한 이후 약 8시간 30분이 지난 시점이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를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입장은 다소 엇갈리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휴전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 합의를 전제로 한다”며 민간 상선의 자유로운 통항이 재개됐다는 취지로 밝혔다.
반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엑스를 통해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항행은 이란군과 조율하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제한적 통항 방침을 시사했다.
양측이 휴전에 합의했음에도 해협 통제 권한을 둘러싼 입장 차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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