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88분 전 극적 휴전…1등 공신은 파키스탄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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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다보스 포럼에서 대화 중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AP=연합뉴스]
극적으로 휴전에 들어간 미국·이란 사이에는 극단으로 치닫는 양측 움직임을 조절하며 합의를 이끌어낸 ‘페이스 메이커’ 파키스탄이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X(옛 트위터)에 올린 중재안을 받아들이기에 앞서 “나는 그(샤리프 총리)를 아주 잘 안다. 세계적으로 매우 존경받는 인물”이라고 말해 신뢰를 표했다. 샤리프 총리는 사업가 출신으로 파키스탄 무슬림연맹 총재를 지낸 인물이다. 2022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총리를 역임하며 지난해 9월엔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와 면담했다. 이후 트럼프를 “평화의 사자”라고 치켜세우며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기도 했다. 트럼프와 파키스탄 군부 실세인 아심 무니르 육군 참모총장 사이의 긴밀한 관계도 중재에 한몫했다. 무니르는 트럼프 가문과 연계한 스테이블 코인을 국경 간 결제에 도입하기로 한 ‘크립토 딜’로 트럼프의 환심을 샀다. 트럼프가 무니르를 “가장 좋아하는 야전 원수”라고 일컬을 정도다.
박경민 기자
파키스탄은 이번 전쟁으로 전통적으로 중동 분쟁 중재자 역할을 맡은 오만·카타르를 대체하는 위치에 섰다. 파키스탄은 1972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방중 당시 미·중 비밀접촉을 주도했고, 최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과 미국 간 평화협상을 끌어내기도 했다.
김경진 기자
중국의 역할도 조명된다. NYT는 이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이 이란에 유연성을 보이고 긴장을 완화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호르무즈해협의 안전과 항행의 자유를 방해하는 모든 시도의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으나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채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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