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이란과 종전협상에 美부통령 나설 수도…경호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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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파키스탄에서 “곧(very soon)”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협상단 구성과 관련해 “스티브 윗코프, 재러드 쿠슈너, 그리고 JD(밴스 부통령)가 참석할 것”이라면서도 “어쩌면 JD는 모르겠다. 안전·보안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2주간 휴전에 합의했으며 오는 10일부터 이슬라마바드에서 만나 본격적인 종전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미국 측 대표단은 JD 밴스 부통령이 이끌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시점과 관련해 “실제로 매우 곧 열리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란 외무 “이란 측 종전안 기반 협상하면 종전 합의 용의”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이란이 제시한 10개항 종전안을 토대로 협상이 진행되고 미국이 진정성을 보일 경우 종전에 합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전화 회담을 하고 이 같은 입장을 교환했으며 관련 내용을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그는 피단 장관에게 튀르키예의 중재 노력에 감사를 표하면서 “이란이 제안한 10개 조항을 협상의 기초로 삼기로 한 합의가 지켜지고, 미국 측이 진정성을 보인다면 전쟁의 완전한 종식과 역내 안정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라그치 장관은 역내 국가들이 시온주의자 정권을 지칭한 이스라엘의 분열 시도와 지역 불안정화 움직임에 대응해 단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양국 외무장관은 중동 지역의 지속 가능한 안정을 위해 역내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아라그치 장관은 전했다.
이번 통화는 미국과 이란 간 2주간의 일시 휴전이 발효된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과 이란 내 의문의 폭발 등으로 합의 이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이 미국에 제시한 10개 항의 종전안에는 ▶이란 및 ‘저항의 축’에 대한 공격의 완전 중단 ▶중동 주둔 미군 철수와 역내 군사기지에서의 대이란 공격 금지 및 전투태세 완화 ▶2주간 이란 관리 하에 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항 프로토콜 적용과 일일 통행량 제한 ▶미국과 유엔의 대이란 제재 전면 해제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전쟁 피해 배상을 위한 투자 펀드 조성 ▶핵무기 비개발에 대한 이란의 약속 ▶우라늄 농축도 협상과 농축 권리 인정 ▶이란의 이익에 부합하는 범위 내 중동 국가들과의 양자·다자 평화 협정 체결 ▶‘저항의 축’ 전반에 대한 불가침 원칙 확대 적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국제원자력기구의 대이란 결의 종료 및 모든 합의에 대한 안보리 보장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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