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밴스 부통령 “이란, 합의 깨면 심각한 대가…협상 성실히 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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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미 부통령.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극적인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합의했지만 합의 이행 첫날부터 날 선 신경전을 벌이며 불안한 정국을 이어가고 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이란을 향해 “합의를 어길 경우 심각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는 조건으로 휴전이 성립되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이란이 조건을 준수하지 않는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든 전쟁으로 복귀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문제 삼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통해 휴전 합의 직후 재개된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폭격을 ‘인도적 범죄’이자 ‘명백한 합의 위반’으로 규정했다.
특히 이란 측 협상 대표인 갈리바프 의장은 레바논 공격과 이란 영공 침범 등을 이유로 협상의 무용론까지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밴스 부통령은 “휴전 합의에 레바논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일축하면서도 협상의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이스라엘 측이 레바논 내 군사 작전을 일부 자제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인 개방 여부를 두고도 엇갈린 주장을 내놨다. 이란 국영 언론은 해협이 다시 폐쇄되어 유조선들이 회항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선박 통행량이 오히려 증가했다며 이란 측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외교가에서는 이번 충돌이 어렵게 마련된 협상판을 깨기보다는 11일부터 시작될 종전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기 싸움인 것으로 보고 있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은 강력한 협상 지렛대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란의 성실한 태도를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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