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청와대 본관 ‘일월곤륜도’ 그린 민화가 송규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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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본관 세종실에 있는 송규태의 ‘일월오봉도’(1991). 중앙포토

청와대 본관에 ‘일월곤륜도(일월오봉도)’를 그린 민화가 송규태가 별세했다. 92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8일 오전 5시쯤 일산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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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가 송규태가 8일 별세했다. 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1934년 경북 군위 출신의 고인은 서화수리복원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1960년대 말부터 국립중앙박물관·호암미술관 소장 궁중회화와 민화의 수리를 맡았다. 1970년대 초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외국 손님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그에게 호작도와 화조도를 주문하면서 민화가로도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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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규태가 모사한 호작도 화본. 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1991년에는 정부가 새로 건립된 청와대 본관 내부 장식을 위해 고인에게 작품을 의뢰했다. 세종실의 ‘일월곤륜도’, 춘추관과 백악실 등에도 그의 그림이 걸렸다. 그는 대한민국 민화전통문화재 제1호에 선정됐으며, 2017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수리복원가이자 민화가로서 그는 평생에 걸쳐 전통 회화와 민화 화본을 모사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그의 화본 중 142점을 추려 2021년 디지털 아카이브로 공개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은 10일 오전 6시 40분.

수리복원가이자 민화가로 모사해 온 화본 디지털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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