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부 "호르무즈 통행료 현실화시 국내 유가 0.5% 상승”
-
1회 연결
본문
호르무즈 해협 지도와 석유 통 합성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가능성과 관련해 실제 부과되더라도 국내 기름값 상승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브리핑에서 통행료가 현실화될 경우 국내 유가가 약 0.5%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국제유가가 배럴당 90~100달러 수준인 상황에서 통행료로 배럴당 1달러가 추가되면 약 1% 상승 요인이 발생하고, 국내 유가는 세금 비중을 감안해 절반 수준만 반영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통행료 부과 자체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다. 정부는 “이란으로부터 통행료 지급 요청을 받은 적이 없고, 암호화폐 결제 요구 등도 확인된 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최근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조건으로 2주간 휴전에 합의했지만, 통행료 문제를 둘러싼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통행료를 공동 징수하는 방안을 언급한 바 있다.
정부는 유가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원유 수급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4월 5000만 배럴, 5월 6000만 배럴 규모의 대체 물량을 확보했으며, 7월 도입 물량도 빠르게 늘리는 중이다. 이는 평시 도입량 대비 각각 약 60~70% 수준이다.
또 해외 생산 물량 등을 통해 약 200만 배럴을 추가 확보하는 등 공급 차질에 대비한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정부는 통행료 부과 여부와 국제사회의 대응에 따라 시장 영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추가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