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익표 “선거는 당이 책임…靑 끌어들일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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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정무수석이 지난달 2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청와대 비상경제상황실 구성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9일 “선거는 당이 책임지고 치르는 것이기 때문에 선거 사무와 관련돼 청와대를 자꾸 연루시켜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날 JTBC ‘이가혁 라이브’에 출연해 여당이 지방선거 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전 사진과 영상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지침이 청와대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반박했다.

그는 “선거와 관련돼서 청와대를 끌어들일 필요는 없다”며 “당무, 선거 사무는 당이 판단해서 알아서 할 일이지 청와대가 이래라 저래라 할 사안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이른바 ‘사진금지령’과 관련해서도 “개별 사안에 대해서 언급한 것이지 전체적으로 (그렇게 하라고) 한 적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와대에서 여러 차례 다양한 형태로 (당에) 전달된 우려는 대통령이 마치 선거 개입과 관련돼있는 것 같은 동영상 등에 대해 당사자에 경고, 주의를 줘서 못쓰게 하라는 것 정도”라고 덧붙였다.

또 “공문을 보내라든지, 대통령 취임 이전의 동영상·사진을 쓰지 말라는 요청을 한 적은 전혀 없다”며 “청와대가 먼저 요청해서 당이 판단했다는 건 사실관계가 틀렸다”고 강조했다.

다만 홍 수석은 “역대로 대통령이 인기 있으면 (후보들이 대통령) 사진을 썼다”며 “이 문제는 당 일각에서 이 사안을 너무 과도하게 처리한 것 아니냐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과 같이 일반적인 공문을 보내 이전 사진을 일괄해서 못쓰게 한다면 (대통령을 만날 기회가 있는) 현역 의원이 아닌 사람은 다 불리하다”며 “당에서 일종의 과잉 행태가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의 뒷이야기도 일부 소개했다.

홍 수석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추경 관련 정책 질의를 많이 해 이 대통령이 우스갯소리로 ‘그럼 정부에 와서 일하시는 게 어때요’라고 하자, (송 원내대표가) ‘불러주십시오’라고 농담했다”고 전했다.

향후 회담 정례화 가능성에 대해 그는 “대통령이 ‘자주 보시죠’라고 했고, 저도 나가는 길에 송 원내대표에게 ‘자주 자리를 만들겠다. 펑크만 내지 마십시오’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임·연임 개헌설과 관련해 홍 수석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본회의 의결 과정에서 (개헌안) 부칙 조항을 현직 대통령을 연임할 수 있게 바꾸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길래 대통령이 ‘공고된 헌법 개정안은 단 한 글자도 고칠 수가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불가능한 제안에 대해 ‘내가 한다, 안 한다’를 이야기하는 게 더 이상하지 않으냐는 판단에서 (중임·연임 개헌이) 불가능하지 않으냐고 강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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