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북한 SLBM 억제할 '보이지 않는 방패' 한국형 핵잠의 필요성…
-
4회 연결
본문

책표지
한국형 핵추진 잠수함
문근식 지음
플래닛미디어
“디젤 잠수함이 완행 열차라면, 핵잠은 KTX다.”(109쪽)
좁은 한반도 해역에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이하 핵잠)이 꼭 필요할까? 한국형 핵잠을 바라보는 시각은 군 내부에서도 엇갈린다.
이 책은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해양 안보 환경에 놓인 한반도에서 한국에 핵잠이 왜 필요한지 설명한다. 북한이 핵잠 건조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을 통해 ‘바다 아래의 핵 제2격 능력’을 갖춰 가는 지금, 한국의 핵잠은 강대국을 흉내 내기 위한 상징적 무기가 아니다. 무제한 잠항을 통해 북한의 수중 동향을 감시, 2격 능력을 무력화 하는 억제의 보루이자 ‘보이지 않는 방패’가 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실제 냉전 시기 미국 해군은 핵잠 USS 핼리벗으로 오호츠크해 깊이 묻힌 소련 해군의 해저 통신 케이블에 은밀히 도청 장치를 설치해 정보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영국 해군은 단 한 척의 핵잠으로 남대서양 포클랜드 전쟁에서 승기를 잡았다.
저자는 해군 잠수함 함장과 초대 핵추진잠수함사업단장을 맡았고 예편 뒤 박사 학위를 취득, 30년 넘게 핵잠 ‘한 길’만 팠다. 국내 손꼽히는 잠수함 전문가인 그가 핵잠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한국의 핵잠 연료는 왜 20% 미만 저농축 우라늄을 써야 하고, 규모는 왜 7000t급이 적정한 지도 논리적으로 제시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