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위성락 “호르무즈 통항 원활치 않다…공급망 불확실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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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제4차 비상경제 점검회의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뉴스1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0일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합의와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원활하지 않다”며 “당분간 공급망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 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중동상황과 우리나라의 대응전략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원유·나프타의 대체 수급처 발굴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며 “재외공관을 통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위 실장은 임시 휴전선언과 관련해 “주요한 전환 국면”이라면서도 “양측간 입장차가 여전히 큰 점을 고려할 때 종전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를 포함한 국제사회는 대체로 이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며 “미국과 이란이 서로 수용하기 어려운 핵심 요구사항을 대외적으로 견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러한 요구사항을 어느 수준까지 조정하고 수렴해나갈 수 있을지가 주요 변수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협상이 개최되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나 우라늄 농축 문제,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 역 내외세력들의 문제 등 주요쟁점이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관련해서는 “(통항 선박 수가) 전쟁 중일 때와 비교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바로 통항을 시도하는 선박은 많지 않고 상황을 보며 대응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어 “2000척의 선박이 한꺼번에 해협을 빠져나오려다 보면 시간이 걸릴 수 있고 안전 항로 확보도 문제 될 수 있다”며 “우리 선박 26척을 포함한 모든 선박과 선원의 안전 확보와 안전하고 조속한 통항을 위한 소통을 관련국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영국이나 프랑스 주도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기 위한 국제공조 움직임도 활발하다”며 “프랑스가 주도하는 합참의장 회의, 영국이 주도하는 외교장관 회의, 군사 기획관 회의 등에 참석해 동향을 파악하고 역할 할 바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 실장은 “국제 해상로의 안전과 한미동맹, 한반도 안보, 이란과 중동 국가 간 관계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실적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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