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폭 참교육’ 50만 유튜버, 현실은 동료 폭행…결국 구속

본문

btd7ccd0a00019b73e4a96df9cc11f2d85.jpg

경기남부경찰청. 연합뉴스

조직폭력배를 응징하는 이른바 ‘참교육’ 콘텐트로 이름을 알린 유명 유튜버가 정작 본인은 동료 유튜버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해온 사실이 드러나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공동상해·폭행·강요 등의 혐의를 받는 유튜버 엄모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엄씨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평소 가깝게 지내던 동료 유튜버 김모씨를 포함한 주변 인물 4명을 수차례 폭행하고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엄씨는 동료들과의 모임 중 시비가 붙으면 폭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엄씨가 유튜브 방송 도중 피해자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쏟아낸 정황이 담긴 다수의 영상 증거를 확보했다. 엄씨 역시 증거가 명확한 범행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5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엄씨는 주로 격투기와 사적 제재를 소재로 방송을 진행해왔다. 특히 수원 지역 최대 조직폭력단인 ‘남문파’를 저격하고 응징하는 콘텐트로 대중의 호응을 얻으며 인기를 끌었다.

엄씨의 범법 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의 지인을 협박해 수억원을 뜯어낸 공갈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가 최근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에서 이번 폭행 사건에 다시 휘말렸다.

경찰은 엄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크루 소속원들이 범행에 가담했는지 여부 등 추가적인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5,678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