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발신지 ‘일본’, 부산 경찰서에 도착한 택배…열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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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 해운대경찰서로 일본인 노부부가 보낸 택배 상자. 사진 부산경찰청

부산 여행 중 경찰의 도움을 받은 일본인 노부부 관광객이 일본으로 돌아간 뒤 경찰에 선물이 담긴 택배를 보냈다.

지난 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부산 해운대경찰서로 발신지가 일본인 택배 상자가 도착했다. 상자에는 손편지와 간식 등이 들어있었다.

택배를 보낸 사람은 일본인 노부부였다. 이들은 지난해 12월10일 부산 여행 중 길을 잃었다. 당시 순찰 중이던 부산 해운대구 송정파출소 경찰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 이들은 경찰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지난달 17일 다시 한국을 찾아 송정파출소를 방문했다.

예상치 못한 재회에 경찰들은 노부부를 환대했다.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일본으로 돌아간 노부부는 손편지와 일본 현지 간식, 도움을 준 경찰과 함께 찍은 사진 등을 상자에 담아 해운대경찰서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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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노부부가 경찰관들과 찍은 사진. 사진 부산경찰청

노부부는 편지에서 “부산에서 휴가 중 길을 잃었을 때 경찰분들이 친절하게 도와주셨다. 정말 감사하다”며 “당시 따뜻한 배려 덕분에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을 품고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편지를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여러분 모두는 제게 북극성과 같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작은 친절이 큰 울림으로 다시 돌아와 닿는 순간”이라며 “그 순간의 보람된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고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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