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타슈켄트 덮은 태권 물결…2026명 태권 플래시몹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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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세계태권도청소년선수권대회 개막을 앞두고 개최지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가 태권도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10일(현지시간) 오후 타슈켄트 올림픽 빌리지 광장에서 2026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태권도 플래시몹 행사가 열려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았다. 우즈베키스탄 올림픽위원회와 태권도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을 중심으로 우즈베키스탄 국립체육대학 태권도학과 학생들과 현지 도장 수련생, 청소년 선수들이 한마음이 돼 참여했다.
태권도를 주제로 하는 플래시몹 행사가 열린 건 지난 2019년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 당시 2019명이 참여해 화제를 모은 ‘태권도 포 올(Taekwondo for All)’에 이어 두 번째 대규모 행사다.
참가 인원을 2026명으로 정한 건 올해 열리는 대회를 상징하기 위해서다. 태권도가 특정 집단을 넘어 모두가 참여하는 무도이자 스포츠라는 사실을 드러내려는 의도를 담았다. 이날 행사에는 조정원 총재를 비롯한 WT 집행부와 각국 태권도협회장이 현장을 지켰고, 체육부 장관 등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체육계 주요 인사들도 함께 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태권도 플래시몹 행사 모습. 사진 세계태권도연맹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10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2019년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를 개최한 데이어 또 한 번 WT가 주관하는 세계 대회를 개최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992년 WT 회원국 지위를 얻은 이후 30여 년간 태권도 저변 확대에 힘을 기울이며 전국에 수백 개의 도장과 클럽을 운영 중이다. 국립체육대학교 태권도학과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와 같은 노력은 대표팀의 국제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 울루그벡 라시토프가 지난 2020년 도쿄올림픽과 2024 파리올림픽에서 남자 68㎏급 2연패를 달성하며 이 체급 최강자로 우뚝 섰다. 아울러 스베틀라나 오시포바가 파리올림픽 여자 67㎏ 초과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또 한 명의 국민 영웅으로 우뚝 섰다.
패럴림픽 무대에서도 2020 도쿄대회 금메달에 이어 2024년 파리 대회 금메달과 은메달을 추가하는 등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이번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는 오는 12일 개막해 17일까지 엿새간 열린다. 전 세계 115개국 986명의 선수와 난민팀 등이 참가 등록을 마쳐 역대 최다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참가국 중에는 전쟁 중 2주간 휴전에 합의한 미국과 이란도 포함돼 있다.
한편 함께 열린 WT집행위원회에서는 오는 2028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페루 리마를 선정했다. 내년 그랑프리 챌린지 시리즈 1차 대회는 인도 푸네, 2차 대회는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에서 각각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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