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인만 오는 제주? 몽골, 멕시코도 ‘혼저옵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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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중 70%인 중국 일변도 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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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방송사 NTV가 지난달 29일 오전 제주시 도두동 인근 바다 일대에서 ‘4인 4색 제주 여행’을 주제로 제주해녀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 촬영을 진행했다. 최충일 기자

제주 해외 관광 시장이 중국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약 70%를 차지하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몽골과 중남미 등 신규 해외 시장을 겨냥한 전략이 본격화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몽골과 멕시코를 핵심 타깃으로 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단순 방문 확대를 넘어 체류형 관광과 마이스(MICE) 수요를 동시에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세기 확대와 맞물려 몽골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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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제주도에서 진행한 몽골팸투어 참여자들이 염색체험을 한 후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몽골 시장 공략은 전세기 확대와 맞물려 추진된다. 제주–몽골 전세기 운항은 지난해 7회에서 올해 9회로 늘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울란바토르지사와 공동으로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몽골 주요 여행사와 교육여행협회 관계자 7명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교육과 관광 결합한 런케이션 콘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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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제주도에서 진행한 몽골팸투어 참여자들이 산방산과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몽골 여행객들은 용머리해안과 산방산, 중문색달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전통 쪽 염색, 감귤잼 만들기 등 체험형 콘텐트를 경험했다. 특히 교육과 관광을 결합한 ‘런케이션(Learn+Vacation)’ 모델에 주목했다. 제주도내 대학 시설을 활용한 체류형 교육여행 상품 가능성을 확인했다.

몽골 NTV, 유명 연예인 제주여행 홍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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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방송사 NTV가 지난달 29일 오전 제주시 도두동 인근 바다 일대에서 ‘4인 4색 제주 여행’을 주제로 제주해녀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 촬영을 진행했다. 최충일 기자

현지 홍보도 병행된다. 몽골 방송사 NTV를 통해 ‘4인 4색 제주 여행’을 주제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제작돼 5월부터 방영된다. 몽골 인기 스타들이 제주의 동·서·남·북을 여행하며 자연과 미식, 체험 콘텐트를 소개하는 방식이다. 실제 지난달 29일엔 우진, 아노진, 바이라, 훈첸군 등 몽골의 유명 연예인 4명이 제주시 도두항에서 요트를 타고 해녀와 함께 관련 영상 촬영을 하기도 했다.

제주 관광 첫 멕시코 인센티브 관광단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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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진행한 제주 멕시코 기업 인센티브 관광 사전답사에서 관계자들이 제주국제공항에서 기념 사진을 남기고 있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중남미 시장에서도 성과가 나왔다. 제주 마이스 역사상 처음으로 멕시코 인센티브 관광단 유치에 성공했다. 멕시코 건설자재 기업 ‘코르포라시온 목테주마’가 오는 9월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180명 규모 대표단을 제주에 파견한다. 중화권과 동남아에 집중됐던 마이스 시장을 중남미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유치를 계기로 미주·유럽 등 잠재 시장 공략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니크베뉴' 활용한 마이스 관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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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진행한 제주 멕시코 기업 인센티브 관광 사전답사에서 관계자들이 제주감귤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남기고 있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이들은 제주올레 7코스 인근에 머물며 ‘유니크베뉴’ 만찬과 공연 관람 등 제주형 체험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유니크베뉴는 ‘독특한’(Unique)과 ‘장소’(Venue)의 합성어로, 전문 회의시설은 아니지만, 지역의 독창적 매력과 특색을 담아 마이스 행사를 열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제주관광공사 문정혁 홍보과장은 “전세기 기반 교육여행과 인센티브 관광을 축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며 “특정 국가 의존도에 얽매이지 않고 안정적인 관광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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