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스트코·이마트 트레이더스 줄줄이 입점…청주에 쇼핑몰 벨트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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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형 할인 매장을 갖춘 글로벌 기업 코스트코. 연합뉴스
대형 유통시설 올해 착공 눈앞
충북 청주시가 대형 쇼핑몰을 잇달아 유치하며 시 외곽 유통 벨트 조성을 가시화하고 있다.
12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원구 밀레니엄타운과 흥덕구 테크노폴리스 지구 등에 창고형 할인 매장인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복합쇼핑공간인 스타필드빌리지 입점이 준비 중이다. 기존 현대백화점 충청점과 롯데아울렛, 가경동 커넥트현대와 함께 청주 서북부권이 충청권 최대 규모의 쇼핑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장우제 청주시 소상공인지원팀장은 “대형 유통 브랜드 3곳이 입점하면 시민들의 다양해진 소비 트렌드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역외 소비가 줄고, 고용 창출과 지역 농산물 납품처가 늘어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밀레니엄타운 2공구에는 코스트코 입점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9월 ㈜코스트코코리아 유통시설 입점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현재 건물을 짓기 위한 건축·경관·교통 통합심의를 하고 있다. 관련 행정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면 연내 착공이 가능하다. 연면적은 1만6534㎡로 지상 3층 규모다. 테크노폴리스에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주도하는 복합 유통시설이 들어선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별마당 도서관·키즈라운지·펫파크 등 창고형 매장과 문화시설을 결합한 복합 유통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충북 청주시 오창과학산업단지 전경. 청주시는 밀레니엄타운과 테크노폴리스에 대형유통 시설이 들어서면 이곳 주민들도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 중앙포토
“원정 쇼핑 줄고, 일자리 창출 기대”
최근 부지 합병 승인이 이뤄졌으며 판매시설 신축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했다. 사업시행자는 건축허가 등 후속 절차를 밟아 연내 착공을 추진한다. 율량동 엔포드(옛 그랜드플라자)에는 복합쇼핑공간인 스타필드빌리지 입점이 예정돼 있다. 기존에 등록된 매장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오는 6월 대수선 착공 후 12월께 영업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1층에 의류전문 매장과 카페·북라운지가 들어서고, 2층엔 푸드코트가 배치된다. 시는 이들 시설이 조성되면 대전·세종·천안·수도권 등으로 떠나는 ‘원정 쇼핑’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연구원은 2023년 발간한 ‘충북의 민간소비 진단’에서 “충북의 소득 역외 유출 규모는 전국 3위 수준으로,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대규모 랜드마크 상권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장우제 팀장은 “천안 코스트코 개점 당시 이용객의 17%가 청주 시민이었다는 연구보고서도 있다”며 “새 유통시설이 준공되면 원정 쇼핑 수요를 지역 내로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는 경제 파급 효과도 기대했다. 청주시정연구원은 코스트코 청주점 입점 시 생산유발 효과 4887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1620억원, 취업유발 효과 2100여명을 예측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테크노폴리스 내 대형유통시설 조성으로 생산유발 효과 7278억원, 취업 인원은 5800여명으로 전망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실질적인 상생협력 방안이 이행되도록 돕겠다”며 “상권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에 대해 전문기관의 객관적인 검증을 거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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