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국·송영길·한동훈 ‘선택의 시간’…조국·송영길 하남갑 빅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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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7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이 최소 12곳을 넘을 전망이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무소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원외 유력 인사의 선택의 시간도 다가오고 있다. 하정우 청와대 AI(인공지능)미래기획수석과 김남준 전 대변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이재명의 사람들’이 국회에 입성할지도 관심사다.

재·보선 지역으로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충남 아산을을 비롯해 민주당 의원의 당선 무효형으로 자리가 빈 경기 평택을과 안산갑,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등 5곳이 일찌감치 확정됐다.

여기에 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인천 연수갑),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울산 남갑),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경기 하남갑),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부산 북갑),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의 지역구가 추가됐다. 현역 의원 후보 차출이 유력한 민주당 제주지사 경선,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결과가 나오면 재·보궐 지역은 12곳으로 늘고, 다른 지역 경선 결과에 따라 최대 15곳으로 판이 커질 수도 있다. 양당은 시·도지사 후보들에게 공직선거법상 사퇴 시한인 이달 30일까지 의원직을 내려놓게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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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1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AI 혁신위원회 3차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은 부산 북갑이다. 이 지역에서 재선을 지낸 국민의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이미 뛰고 있는 북갑엔 하 수석과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커지며 3파전이 거론된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0일 KBS 라디오에서 “부산과 부산 시민의 발전이라는 아주 큰 목표가 있다”며 출마 고심을 숨기지 않았다. 민주당은 하 수석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9일 이 대통령이 청와대 공개 회의에서 “누가 작업 들어가도 넘어가면 안 된다”고 만류했지만,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번 주 하 수석을 거듭 설득할 예정이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12일 “(하 수석 영입이) 8부 능선까지 왔고, 2부 능선을 넘기 위한 추가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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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오른쪽)가 8일 정한숙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정 후보와 나란히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뉴스1

하남갑에선 범여권의 차기 주자인 송영길 전 대표와 조국 대표가 맞붙는 빅매치 가능성도 제기된다. 부산 출마설이 돌았던 조국 대표는 수도권으로 방향을 튼 뒤 하남갑을 선택지로 두고 있다. 조 대표는 지난 10일 “민주당 귀책사유로 비어 있는 평택을은 19·20·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험지 중 험지다. 하남갑도 (추미애 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1200표 차로 이긴 험지”라고 두 지역을 콕 집었다. 조 대표는 14일 최종 선택지를 발표한다.

2022년 대선 직후 이 대통령에게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을 내줬던 송영길 전 대표도 하남갑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에 호응하듯 송 전 대표는 지난 9일 강병덕 하남시장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다는 소식을 알렸다. 계양을에는 김남준 전 대변인이 선거운동에 나섰다.

“이 대통령의 분신”으로 불리는 김용 전 부원장의 출마 여부도 주목된다. 성남시의원 출신인 김 전 부원장은 안산갑과 평택을, 하남갑 등 경기 지역 출마를 희망하고 있다. 이중 안산갑에선 김남국 전 의원, 친문계 전해철 전 의원이 경쟁 중이다. 다만 민주당에선 김 전 부원장이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아 “대법원 판결 전 공천은 어려울 것”이라는 신중론도 적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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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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