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이란, 협상 테이블 돌아와 우리가 원하는 100% 내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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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된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은 다시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 미국이 원하는 모든 것을 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처스’와 전화 인터뷰를 갖고 “이란이 협상 테이블을 완전히 떠난 것은 아니다”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나는 그들이 다시 돌아와 우리가 원하는 걸 전부 내줄 것이라고 본다”며 “나는 우리 측(협상단)에 분명히 말했다. 나는 전부를 원한다고. 90%도, 95%도 아니다. 전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협상에서 내세울 카드가 없다”며 “그들은 해군도, 공군도 다 사라졌고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거듭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솔직히 내가 마음만 먹으면 그 나라(이란)를 하루 만에 끝낼 수도 있었다. 아니, 한 시간 안에도 가능할 것”이라며 “그들의 에너지 시설이나 인프라도 전부 무너뜨릴 수 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발전소같은 건 한 번 파괴하면 복구하는 데 10년은 걸린다. 아마 그들은 다시는 회복 못 할 수도 있다”며 “진짜 그렇게 했으면 그들은 완전히 원시 상태로 돌아갔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대신 다리를 하나 끊어버렸다. 내가 말하면 실제로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걸 경고 차원에서 보여준 것”이라며 “그 이후로 그들은(이란은) 훨씬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이 협상 테이블로 다시 나오게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래도 이란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더 공격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그렇게 할 것”이라며 “그래야 그들도 결국 포기하게 될 테니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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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밴스 미국 부통령(오른쪽)이 1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과의 협상 결렬 소식을 발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왼쪽)와 중동 담당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운데)가 이를 지켜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아울러 중국이 이란에 방공 시스템을 제공할 준비 중이라는 CNN 보도와 관련해서는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하지만, 만약 그런 일이 적발된다면 50%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며 “이는 엄청난 금액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 일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직접적으로 거론하며 비판하기도 했다. 호르무즈해협에 대한 군함 파견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은 원유의 93%을, 한국은 45%의 에너지 자원(나프타로 추정)을 여기서 얻는다”며 “미군이 한국에 약 4만5000명, 일본에는 약 5만 명 정도가 주둔하며 그들을 보호하고 있는데, 정작 우리가 (호르무즈해협 관련해서) 조금 도와 달라고 하면 안 도와준다. 나토도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주한미군 4만5000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주 부풀리는 수치로, 실제 주한미군은 2만8500명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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