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감독 바꿔도 또 졌다, 18위 토트넘 강등확률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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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에 지면서 강등권으로 추락한 토트넘 선수들이 실망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감독을 바꿨는데도 토트넘이 또 패하며 강등의 공포가 현실로 다가왔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덜랜드에 0-1로 패했다.
올 시즌에만 토트넘 3번째 시령탑으로 부임한 로베르트 데 제르비(이탈리아) 감독은 데뷔전에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앞서 토트넘은 토마스 프랑크,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잇달아 경질한 뒤 지난 1일 데 제르비를 선임했지만 감독 교체는 소용 없었다.
데얀 클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모하메드 쿠두스 등 주축들이 줄부상을 당한 가운데, 데 제르비 감독은 스리톱으로 히샬리송, 도미니크 솔랑케, 랑달 콜로 무아니를 내세웠다. 전반 21분 콜로 무아니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취소됐다.
오히려 후반 15분 선덜랜드 노르디 무키엘레의 슛이 미키 판더펜 맞고 굴절돼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설상가상 후반 27분 브라이언 브로비(선덜랜드)와 볼 경합 과정에서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넘어지며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와 충돌했다. 토트넘 주장 로메로는 눈물을 흘리며 교체아웃되면서 선수들의 사기도 크게 떨어졌다.
토트넘 주장 로메로.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은 올 시즌 치른 프리미어리그 32경기 중 16번째 패배(7승9무, 승점30)를 당하며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프리미어리그는 18~20위가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되는데, 토트넘은 1부리그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웨스트햄(승점32)과 격차가 승점 2점 차, 16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33)와 승점 3점 차다. 32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은 울버햄프턴을 4-0으로 완파했고, 노팅엄 포레스트는 애스턴 빌라와 1-1로 비겼다.
데 제르비 감독도 토트넘 데뷔전에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데 제르비 감독은 “지금 제 임무는 경기 스타일 변화보다 선수들의 정신력을 되찾게 하는 것이다. 단 1승만 거둔다면 상황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2026년 들어 치른 14경기에서 5무9패를 기록, 어느덧 4월인데도 올해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이긴 게 지난해 12월29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으로 무려 105일간 승리가 없다.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의 강등 확률은 46.06%까지 치솟았다. 17위 웨스트햄의 35.56%, 16위 노팅엄 포리스트의 10.23%보다 높다. 1977~78시즌 이후 49년 만에 강등 위기에 처한 토트넘은 이제 단 6경기만 남겨뒀다. 다음 경기는 오는 19일 브라이튼과 홈 경기로, 브라이튼은 데 제르비 감독이 과거에 이끌었던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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