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신네르, 알카라스 꺾고 몬테카를로 테니스 우승…세계 1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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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카를로 우승컵에 입 맞추는 신네르. AFP=연합뉴스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전초전에서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물리치고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신네르는 12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단식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알카라스를 2시간 15분 만에 2-0(7-6〈7-5〉 6-3)으로 꺾었다. 이로써 신네르는 생애 처음으로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마스터스1000 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몬테카를로는 클레이코트에서 치러지는 시즌 첫 대회로 다음 달 열리는 프랑스오픈(클레이코트)의 모의고사 격 대회다. 상위 랭커가 총출동한다. 마스터스1000 시리즈는 4대 메이저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 다음으로 큰 대회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내줬던 세계랭킹 1위 자리도 4개월 만에 탈환했다. 알카라스와 상대 전적은 7승10패를 기록하며 격차를 좁혔다.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인디언웰스 마스터스, 마이애미 오픈(이상 하드코트 마스터스1000)을 잇달아 우승한 신네르는 이날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며 레전드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진기록도 썼다. 한 시즌에 ‘선샤인 더블(인디언웰스·마이애미 석권)’과 몬테카를로를 모두 제패한 것은 2025년 조코비치 이후 신네르가 역대 두 번째다. 신네르는 지난해 11월 파리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올해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까지 마스터스1000 시리즈에서 4회 연속 우승(통산 8회)을 차지하며 알카라스를 제치고 독주 체제를 굳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2024년부터 4대 메이저 타이틀을 독식 중인 세계 테니스의 ‘빅2’다. 신네르가 4회, 지난 2월 호주오픈 우승자 알카라스가 5회 우승했다. 외신에선 두 선수의 맞대결을 가리켜 ‘신카라스(알카라스+신네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었다. 신네르는 “클레이코트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가능한 많은 경기를 치르는 것이 목표였는데 결과가 놀랍다”며 “랭킹은 부차적이라고 늘 말하지만, 다시 1위에 오른 것은 내게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알카라스는 “한 시즌에 선샤인 더블과 몬테카를로를 동시에 우승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몸소 체험했다”며 “신네르가 보여준 성취는 정말 대단하다”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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