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허태정, 與대전시장 후보 선출…허태정·이장우 4년만 리턴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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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열린 대전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현 대전시장)이 포즈를 취했던 모습. 뉴스1
6·3 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전 시장과 국민의힘 이장우 현 시장의 재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현역이던 허 전 시장을 꺾고 이 시장이 당선된 지 4년 만의 리턴 매치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허태정 후보가 장철민 후보를 이겨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각 50%씩 반영하는 결선 투표를 진행했다. 허 전 시장은 ‘40대 세대 교체’를 앞세운 장철민 의원을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허 전 시장은 후보 선출 직후 “원팀이 돼 내란 잔당을 척결하고 민생을 회복시키겠다”며 “시민의 삶이 하릴없이 무너지고 있는데도 윤석열 정권과 다를 바 없는 전횡이 시정 곳곳에 판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전 시정은 독선과 불통, 무능이 만연한데, 이것이 일류 경제 도시라는 그럴듯한 이름으로 포장돼 있다”며 이 시장을 직격했다.
국민의힘은 현역인 이장우 대전시장의 공천을 일찌감치 확정해 허 전 시장과 이 시장은 4년 전에 이어 다시 맞붙게 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열린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현직이던 허 전 시장은 재선 국회의원 출신인 이 시장에게 2.39%포인트 차로 패해 고배를 마셨다. 이 시장은 허 전 시장 후보 선출 직후 “대전시민 앞에 역대 최악의 시정으로 지탄 받은 민선 7기 시정에 대한 사죄와 참회로 선거에 임해주길 엄숙히 당부드린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대전은 대표적 ‘스윙 보터’ 지역으로 분류된다. 2006년 지방선거 이후 특정 정당이 연속으로 당선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 시장이 재선을 하면 20년 만에 징크스를 깨게 되고, 허 전 시장이 당선하면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심판론을 부각하는 허 전 시장에 맞서 이 시장은 ‘일류 경제 도시 대전’을 내세우며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유치,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착공 등 안정적 시정 운영을 부각하고 있다. 이 시장은 중동 사태에 대응해 긴급 재정 투입을 통한 경제 활성화 정책 등 현직 프리미엄을 활용한 각종 민생 지원책도 내놓고 있다.
본선 무대에선 이 시장이 김태흠 충남지사와 함께 반대했던 ‘대전·충남 행정 통합 특별법’ 무산 책임론과 12·3 비상계엄에 대한 입장, 허 전 시장이 공약으로 내건 ‘1인당 20만원의 고유가 지원금’의 현실성 등을 놓고 날 선 공방이 오갈 전망이다.
대전과 함께 충청권 표심의 향방을 결정할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결선 결과는 15일 발표된다. 민주당 경선은 박수현 의원과 양승조 전 충남지사 간의 2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충남지사 후보로 김태흠 현 지사를 일찍이 단수 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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