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성팬에 “타이어보다 못한 뚱녀”…롯데 최충연 막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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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연. 사진 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소속 투수 최충연(29)이 여성 팬을 향해 외모 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일고 있다.

지난 1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최충연이 팬에게 막말하는 영상이 퍼졌다.

지난해 말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이 영상에 따르면 최충연은 동료 선수들과 함께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의 한 술집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여성 팬을 향해 “한국타이어보다 못한 뚱녀”라고 말했다. 영상은 피해 여성이 직접 촬영해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논란에 휩싸이자 최충연은 해당 여성에게 직접 연락해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최초 게시된 영상은 삭제됐다. 하지만 영상 캡처본과 내용이 계속 공유되며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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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뉴스 캡처

일부 롯데 팬들은 ‘부산갈매기 일동’ 명의로 발표한 성명문을 통해 “팬은 성적이 좋을 때만 존재하는 장식물이 아니다. 연패의 시간에도 좌절의 계절에도 팀을 버리지 않고 끝내 남아있는 사람들이 바로 팬”이라며 “그런 팬을 뒤에서 비하하고 조롱하는 순간 이미 팬의 응원을 받을 자격을 스스로 무너뜨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단을 향해서는 “롯데는 이번 사안을 선수단 기강과 구단 문화 전반을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흔들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실질적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해당 장면은 번화가 술집 앞 거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팬을 비하하는 발언이 오간 정황 뿐 아니라 공개된 장소에서 흡연하는 모습까지 함께 노출됐다는 점에서 단순한 말실수를 넘어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품위 유지 의식은 물론 자기 관리 전반에 심각한 의문이다”라고 했다.

네티즌들도 “제정신인가”, “일벌백계가 약이다”, “인성이 먼저다”등의 댓글을 이어가고 있다.

최충연은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의 1차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했다. 2018년 70경기 85이닝, 2승 6패 8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같은 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며 병역 혜택까지 받았다. 하지만 2020년 1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KBO와 구단으로부터 150경기 출장 정지 징계와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같은 해 말에는 팔꿈치 수술까지 받으면서 2021시즌 전체를 쉬어야 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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