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영플레이어상은 신인들에게로… 이우진-이지윤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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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열린 V리그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삼성화재 이우진(왼쪽)과 도로공사 이지윤. 사진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영플레이어상은 남녀부 모두 1년차 선수에게 돌아갔다. 삼성화재 이우진(20)과 도로공사 이지윤(19)이 한 번 밖에 받지 못하는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이우진은 13일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이우진은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34표 중 21표를 받아 현대캐피탈 김진영(10표)을 제쳤다. 삼성화재 이윤수도 3표를 득표했다. 한국배구연맹은 2024~25시즌부터 신인상의 범위를 프로 3년 차로 늘리면서 영플레이어상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우진은 이탈리아 몬차에서 1년을 보낸 뒤 한국으로 돌아와 1라운드 2순위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다. 이우진은 시즌 초반엔 적응에 어려움을 보였으나 안정된 리시브를 선보여 기회를 늘려갔다. 시즌 막판엔 공격력에서도 향상된 모습을 보이며 주장 김우진과 함께 '쌍우진'으로 활약했다. 31경기에서 146득점을 올렸고, 시간차 공격 5위, 리시브 13위에 랭크됐다. 삼성화재는 최근 4년 동안 3명(김준우, 이재현, 이우진)을 배출했다.
이우진은 "체력적인 문제는 없을 줄 알았다. 생각보다 경기가 많고 타이트해서 힘들었던 것 같다. 시즌 초반에 세터 도산지와 호흡이 너무 안 맞았는데 다음 시즌은 초반부터 잘 하고 싶다"고 했다.
13일 열린 V리그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삼성화재 이우진. 사진 한국배구연맹
전체 1순위를 방강호(한국전력)에게 내줬던 이우진은 "1순위는 아니지만 높은 순위를 받아서 좋다. 처음에 생각했던 경기력에 안 나왔지만, 시즌 끝으로 나올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마지막에 보여드린 것처럼 자신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삼성화재는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을 영입했다. 이우진은 "감독님께서 스피드적인 배구를 추가하자고 해서 기대가 된다. 개인 면담은 아직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잘 하시는 분들이 상받는 걸 보고 진짜 잘 해서 나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여자부는 이번 시즌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입단한 이지윤이 트로피를 받았다. 이지윤은 23표를 얻어 정관장 3년차 세터 최서현(7표)와 박여름(2표), GS칼텍스 이주아와 최유림(이상 1표)을 제쳤다. 이지윤은 시즌 초반 배유나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쏠쏠한 활약을 펼쳐 도로공사의 정규시즌 1위 등극에 힘을 보탰다. 31경기에 나서 164득점, 블로킹 52개를 기록했다. 이동공격 5위, 블로킹 11위.
13일 열린 V리그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도로공사 이지윤. 사진 한국배구연맹
이지윤은 "초반에 기회를 많이 얻어서 공백기가 있긴 했지만, 주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기대를 많이 했다"고 웃었다. 그는 "처음 프로 시즌을 치르다 보니 컨디션 관리나 분위기도 많이 중요하더라"고 했다. 이지윤은 "신인으로서 명랑하고 쾌활한 모습을 보였다면, 기술적으로 '언니미'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처음 시상식 와서 떨리고 긴장했다. 언니들을 보면서 더 많이 성장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앞으로도 상을 받아서 참석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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