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힘 “권영빈 특검보 행적, 변호사 윤리 넘어 범죄…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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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유상범 의원이 14일 2차 종합특검 권영빈 특검보의 자격을 문제 삼아 사퇴를 촉구했다. 뉴스1
국민의힘은 14일 '2차 종합특검'의 권영빈 특별검사보를 향해 "범죄자들의 조력자"라며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권 특검보가 과거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의 핵심 인물들을 변호하며 허위 진술을 모의하고 쪽지를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권 특검보의 행적은 변호사 윤리를 넘어 범죄 수준에 가깝다"고 직격했다.
유 부대표는 권 특검보가 이화영 전 부지사의 변호를 맡았을 뿐만 아니라 이 전 부지사의 소개로 공범인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의 변호인까지 맡아 사실과 다른 진술을 하기로 의논했다는 법정 증언을 근거로 제시했다.
특히 권 특검보가 이 전 부지사의 회유 쪽지를 방 전 부회장에게 전달한 통로로 지목된 점을 거론하며 “도둑이 포졸을 잡겠다고 나서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사법 시스템을 농락하는 참담한 블랙코미디”라며 가세했다.
나 의원은 권 특검보와 더불어 과거 이재명 대통령 및 측근들을 변론했던 김동아, 이건태 의원을 함께 겨냥해 “사건 당사자들이 변론에 실패하자 국가권력을 악용해 결론을 뒤집으려 한다”고 주장하며 관련자 전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여권은 뇌물 수수자와 공여자 사이에서 진술을 맞추고 증거 인멸을 도운 의혹을 받는 인물이 수사팀을 조사하는 것은 특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일이라며 파상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중앙일보는 권 특검보가 2012~2014년 이 전 부지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변호를 맡았고 이후 2022년 이 전 부지사의 소개로 방 전 부회장을 변호한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권 특검보는 “특검이 수사하는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권 특검보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 부지사의 소개로 방 전 부회장의 변호를 맡았던 것은 맞지만 뇌물공여 부분만 담당했을 뿐 대북송금 관련 조사에는 참여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진술 모의 의혹에 대해서는 “사무실에서 두 사람이 만난 적은 있으나 나는 자리를 피했다”며 “거짓 진술 모의는 모르는 사실이며 알았다면 변호사로서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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