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영동서 고문받던 고성국, 어쩌다 ‘보수 스피커’ 됐나 [고성국 연구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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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지의 비밀'을 공개합니다
서울 종로구 세종로 1번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번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청와대와 국회는 모두 1번지입니다. 우리는 1번지와 그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우리가 접하는 정치 현상은 정치인들의 노출된 말과 행동이 좌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말과 행동은 대부분 그 이면에 흐르는 관계의 부침이 낳은 결과입니다.
더중앙플러스 ‘1번지의 비밀’은 밀착 취재를 통해 무대 뒤의 이야기를 캐내보려 합니다. 그렇다고 단순히 흥미를 위한 ‘카더라 통신’은 아닙니다. 뒷이야기가 결국 무대 위의 이야기를 좌우한다면, 그 역시 독자들에게 알려 마땅한 일일 겁니다. 때론 심연에 닿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중앙일보 정치부는 그 알려야 할 ‘비밀’을 찾아 나서보려 합니다.
1번지의 비밀(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333)
3월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대한민국자유유튜브총연합회가 연 장동혁 대표 지지 집회에 보수 유튜버 고성국씨가 참석해 손뼉치고 있다. 연합뉴스
“야, 잡아!”
1986년 3월 25일 서울 광진구 화양리(현 화양동)의 평범한 거리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정체불명의 사내들이 20대 청년들을 불시에 덮쳤다. 이들에게는 곧장 검은 두건이 씌워졌고, 거칠게 꺾인 손목에는 차가운 수갑이 채워졌다.
그들이 끌려간 곳은 박종철 열사가 끝내 숨을 거두었던 남영동 대공분실. 혐의는 서슬 퍼런 국가보안법 위반이었다.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저서를 비롯한 소위 ‘좌경 이념 서적’을 유통하고, 노동자를 계몽하려 했다는 게 공안당국의 논리였다.
고문은 집요하고 잔혹했다. 수사관들은 잠을 허락하지 않았다. 동지들의 이름을 대라며 몰아붙이는 압박 속에서 정신이 가물거릴 때마다 머리 위로 차가운 물벼락이 쏟아졌다. “민주화가 다가오고 있는데 세상이 무섭지도 않느냐”는 절규는 무력하게 흩어졌다. 조사를 빙자한 고문은 무려 23일간 이어졌다. 결국 그들은 법정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차가운 감옥 바닥에 몸을 뉘어야 했다. 이 사건은 훗날 언론에 ‘다산∙보임’ 사건으로 대서특필됐다.
그렇게 민주화 운동 최전선에서 고초를 겪었던 일군의 청년 중 한 명은 40년 뒤인 2026년 전혀 다른 모습으로 한국 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다. 강성 보수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국민의힘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튜버, 바로 고성국씨다. 과거 ‘좌경 이념’의 핵심으로 낙인찍혔던 인물이 이제는 강성 보수 진영의 가장 강력한 스피커가 된 것이다. 심지어 당내에서는 “고성국씨가 장동혁 대표는 한 몸으로 봐야 하지 않느냐”는 평가까지 나온다.
고씨 지인들은 바로 이 지점에서 고씨의 과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고씨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니라 ▶강성 운동권 ▶YS 비선 책사 ▶친박 정치평론가 등 변화무쌍한 삶을 거쳤기에 보수 유튜브계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유튜버가 공당을 들었다놨다 하는 ‘실세’가 되는 과정은 어땠는지. 그의 파란만장했던 인생사는 어떤 영향을 줬는지. 그리고 과거와 지금의 고씨를 과거 지인들은 어떻게 바라볼지. 그에 대한 내용은 아래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남영동서 고문받던 고성국, 어쩌다 ‘보수 스피커’ 됐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20047
‘1번지의 비밀’ 또 다른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청와대 이야기〉
"칭찬해줘라""알아봐라"…새벽 2시 문자, 발신자는 李대통령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2341
〈국민의힘 비하인드〉
“한동훈은 면장도 못할 인간!” 장동혁 반기, 11일간의 전말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2270
“한동훈에 한 짓이 정상이야?” 친윤에 버럭, 장동혁이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0610
“장예찬이가 다 갖고 있어” 한동훈과의 질긴 악연 전말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3983
〈검찰개혁 막전막후〉
“검찰개혁안, 그거 초안이야” 정청래 돌변, 총리실 경악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08718
“대통령도 답답해하시죠”…정청래 뒤집기 의총, 정부 발칵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0622
2번 완패, 3번째에 성공했다…“추미애·김용민 입법 쿠데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6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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