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형배, 민주 전남광주시장 후보 선출…전북 재심은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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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권역별 정책배심원 토론회에서 민형배 경선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형배(광주 광산을·재선)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6·3 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민형배 후보가 김영록 후보를 이기고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각 50%씩 반영하는 결선 투표를 진행했다. 민 의원은 ‘검찰 개혁’의 선봉장 역할을 한 이력 등 선명성을 앞세워 경선 초반부터 선전하며, 결국 재선 현역인 김 지사를 뛰어넘었다.

민 의원은 선출 직후 입장문을 통해 “정체된 전남광주를 깨우고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라는 주권자 시민의 엄중한 명령을 한 순간도 잊지 않겠다”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전남광주 시민주권정부’를 확실히 세우겠다”고 말했다. 경선 경쟁 후보들을 향해선 “깊은 존경을 표한다. 전남광주 대도약을 함께 이끌겠다”고 했다.

호남의 한 중진 의원은 “광주·전남 시민, 당원들은 내란청산, 검찰개혁을 확실히 할 수 있는 선명성을  원한다.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를 보라”며 “김영록 지사는 중도·공무원의 때가 탔다”고 말했다. 또 다른 호남 의원은 “국민 여론조사도 50% 반영이 된 만큼, 통합시장은 새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도민들의 열망이 반영된 것 아니겠느냐”고 해석했다.

이로써 김동연 경기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오영훈 제주시장,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등 민주당의 현역 광역단체장은 경선에서 전원 탈락했다.

민 의원은 국민의힘 경선 승자와 초대 전남광주통합시장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국민의힘에선 안태욱 전 광주시당위원장,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전남광주통합시는 민주당의 대표적인 초강세 지역이다. 지방자치단체장을 투표로 뽑기 시작한 1995년부터 역대 광주시장이 모두 민주당 계열 정당 출신이고, 전남지사 역시 민주당 계열 정당이 역대 선거에서 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득표율이 가장 높았던 곳도 전남(85.87%)과 광주(84.77%)였다.

한편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오후 안호영 의원이 제기한 전북지사 경선 재심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당 최고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중앙당 재심위에서 안호영 전북지사 후보의 재심 신청에 대한 심사한 결과 기각으로 최고위에 보고 됐다. 재심 절차는 종료됐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지난 10일 전북지사 후보로 경쟁자였던 이원택 민주당 의원이 선출된 직후 “경선 과정에서 불공정과 위법 사항이 있었다”며 재심을 신청한 데 이어, 이 의원의 3자 식비 대납 의혹 재감찰을 요구하며 12일부터 단식투쟁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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