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홍해도 막힐라…“사우디, 美에 호르무즈 역봉쇄 해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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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현지시간) 오만 무산담 주 연안의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인 선박. 로이터=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에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해제하고 협상장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아랍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의 이 같은 압박 조치가 이란의 도발을 더욱 부추겨 다른 주요 해상 수송로까지 마비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이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을 이용해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위협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예멘과 아프리카 북동부 지부티 사이에 있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주요 해상 운송로 중 하나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상황에서 사실상 사우디아라비아 원유가 해외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해상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 전쟁 이후 걸프만의 라스타누라 시설에서 수출하던 원유의 상당량을 홍해의 얀부항으로 옮겨와 수출하고 있다.
앞서 미국은 이란과 종전 협상이 결렬되자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맞서 지난 13일부터 이란의 항구를 출발지 또는 목적지로 삼은 선박에 대한 역봉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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