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휘재 복귀, 패착이자 악수…대중 정서 너무 몰라” 칼럼니스트 일침
-
4회 연결
본문
사진 KBS2 ‘불후의 명곡-2026 연예계 가왕전’ 캡처
4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이휘재에 대해 정석희 칼럼니스트가 “대중의 정서를 너무 모른다”며 그의 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휘재는 지난달 28일 KBS 2TV ‘불후의 명곡 2026 연예계 가왕전’ 특집편에 출연하며 여러 논란 속에서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떠난 2022년 이후 처음 방송에 복귀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공백기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휘재는 방송 중 부적절한 발언과 태도 논란, 층간 소음 문제, 놀이동산 장난감 미결제 사건 등이 이어지며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휘재는 지난 4일 한 차례 더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15일 연예계에 따르면 정 평론가는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정석희 테레비평’에서 이휘재의 복귀에 대해 “대중의 정서를 몰라도 너무나 모르는,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 패착이자 악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마치 은퇴라도 하듯이 캐나다로 떠났던 이휘재가 ‘불후의 명곡’으로 돌아왔다”며 “본인이 범법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 출연 정지 처분이 있었던 것도 아니라 굳이 부르겠다고 하고 굳이 나오겠다고 하면 시청자로서는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재기가 쉽지 않으리라고 봤다. 반성과 눈물, 가족을 앞세운 고전적인 복귀 3종 세트도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방송을 보니 도가 지나쳤다”며 “김준현이 진행자 자리에 앉기를 권하고 이휘재는 못 이기는 척 그 자리에 앉아서 진행 멘트를 했다. 김준현 돌발행동이 아니고 제작진의 의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을 향해 “시청자를 향한 도발인가. ‘너희가 아무리 떠들어봤자 결정은 우리가 한다’는 선언인가”라고 비판했다.
정 평론가는 “이휘재의 재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본 이유는 이휘재가 떠나기 전에 맡았던 KBS ‘배틀트립’, ‘연중라이브’,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당시 세상이 한참 달라졌음에도 진행 방식이 여전히 구시대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라며 “깐족거리면서 남을 깎아내리고 험담하고 기본적으로 배려가 한참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이휘재가 지난 2020년 ‘연중라이브’에서 조우종·정다운 부부 집을 방문했을 당시를 예로 들었다. 그는 “‘연중라이브’에서는 기막힌 장면을 연출해내기도 했다”며 “조우종·정다운 부부의 집을 방문해서 정다운에게 발레 동작을 보여달라고 한 후 정다운이 포즈를 취하자 이휘재가 냅다 침대에 드러누워 어이없는 언행을 쏟아낸다. 양해가 된 건지 아닌지는 모르는데 조우종이 버럭했고 그 뒤에 ‘화면 조정 시간’이라는 그림이 나왔다”고 이휘재를 비판했다.
정 평론가는 “부정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강행을 하다 보니 KBS는 이미지가 실추됐고, 이휘재 본인은 운신의 폭이 더 좁아지게 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 750회 시청률은 4.7%(이하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휘재가 복귀한 지난달 28일 749회 방송 시청률은 4.8%였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