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발 물러선 이란, 美에 호르무즈 개방안 꺼냈다…전제 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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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오만 무산담주 해안 앞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선박. 로이터=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 중인 이란이 미국에 제한적인 해협 개방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이란 측 소식통을 인용, 이란이 최근 협상에서 호르무즈 해협 맞은편인 오만 측 항로를 “이란의 어떤 방해도 없이 이용하도록 개방”하는 방안을 미국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의 이같은 제안은 향후 충돌 재발 방지 합의가 전제 조건이다.
이에 대해 로이터는 “이란이 공세적인 호르무즈 통제 구상에서 한발 물러서는 첫 번째 가시적 행보”라고 풀이했다.
앞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형 유조선의 경우 통행료가 최대 200만 달러(약 30억원)에 이른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란과 오만 사이에 있는 호르무즈 해협은 폭이 34㎞ 정도에 불과하고 선박이 다닐 수 있는 해역은 훨씬 더 좁은 수로다.
소식통은 이란이 해당 수역 내 기뢰 제거에도 동의할 것인지, 적국인 이스라엘과 관련한 선박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자유로운 통항을 허용할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서방측 안보 소식통 역시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들이 아무런 제약 없이 오만 영해를 통과하도록 하는 제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란의 이같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안에 대해 미국의 회신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 로이터는 백악관과 이란 외무부가 자신들의 논평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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