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홍명보호, 막바지 로드맵 확정…고지대 적응+전술 완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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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 개막을 60여 일 앞둔 축구대표팀이 미국 사전캠프를 거쳐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베이스캠프인 멕시코의 과달라하라로 건너가는 최종 일정을 확정했다. 뉴스1

사상 처음 48개국 체제로 치러지는 북중미월드컵에 나설 한국축구대표팀의 로드맵이 완성됐다. 핵심 과제로 여겨지는 고지대 적응도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한편, 앞서 A매치 평가전을 통해 드러난 전술적 보완점을 해결하는 이중의 숙제를 풀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6일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에 앞서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사전 캠프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월드컵 본선 A조에서 체코(유럽), 멕시코(북중미), 남아프리카공화국(아프리카) 등과 경쟁할 한국은 미국에서 2주 간 사전캠프를 진행한 뒤 대회 기간 중 베이스캠프로 사용할 멕시코의 과달라하라로 오는 6월5일에 이동할 예정이다. 체코와의 첫 경기(현지시간 기준 6월11일)까지 엿새를 앞둔 시점이다.

축구협회가 솔트레이크시티를 사전캠프 장소로 낙점한 건 고지대 적응을 위해서다. 한국은 해발 1570m에 위치한 과달라하라에서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른다. 평지에 비해 최대산소섭취량이 줄어드는 고지대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사전 대비가 절실하다. 솔트레이크시티는 해발 고도 1460m로 과달라하라와 엇비슷하고, 기온과 습도도 유사하다. 시차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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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남은 일정 동안 고지대 적응과 전술 완성도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 뉴스1

축구대표팀은 미국에 머무는 동안 메이저리그사커(MLS) 레알 솔트레이크시티 구단 훈련장 및 유타대학교 체육 시설을 활용할 예정이다.

축구대표팀은 다음달 16일 북중미월드컵 본선에 나설 최종 엔트리를 공개한 뒤 18일 출국할 예정이다. 손흥민(LAFC) 등 해외파 선수들은 귀국하지 않고 소속팀에서 곧장 솔트레이크시티로 이동한다.

사전캠프는 고지대 적응뿐만 아니라 전술적 완성도를 끌어올릴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홍 감독이 전술의 뼈대로 결정한 스리백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한편, 2주의 체류 기간 중 두 차례 A매치 평가전을 치러 실전 감각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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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왼쪽)의 급성장과 손흥민, 김민재 등 톱클래스 선수들의 존재는 축구대표팀의 호재로 분류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한편 조별리그 상대이자 이번 대회 공동 개최국 멕시코는 ‘36일 특훈’으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서기로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는 다음달 6일 국내파 선수들을 조기 소집해 일찌감치 발을 맞출 예정이다.

멕시코 프로축구 리가MX는 전·후기 분할리그를 치른다. 올 시즌 후기리그 일정이 오는 26일 끝나고 이후에 상위 8개 팀이 출전하는 플레이오프(PO)가 이어지는데, 월드컵 엔트리에 발탁될 국내파 선수들의 경우 소속팀의 양해를 구해 PO 일정을 소화하지 않고 대표팀에 조기 합류할 예정이다.

복병으로 분류되는 남아공은 자국리그를 8년 연속 제패한 최강 클럽 마멜로디 선다운스 소속 선수들을 주축으로 일부 포지션에 해외파 선수들을 보강하는 방식으로 월드컵 본선을 준비 중이다. 유럽 플레이오프를 거쳐 가장 늦게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체코는 플레이오프 출전 멤버 위주로 조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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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전술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한 이강인의 활약이 중요하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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