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설레발 세리머니’ 토트넘, 통한의 무승부...강등 확률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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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사비 시몬스(가운데)가 브라이턴과 경기에서 골을 터트린 뒤 홈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이 통한의 무승부에 그치며 여전히 2부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브라이턴과 2-2로 비겼다. 18위 토트넘(7승10무16패·승점31)은 아직 33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17위 웨스트햄(승점32)에 승점 1점 뒤져있다. 프리미어리그는 18위부터 20위까지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된다.

올해 들어 15경기 연속 무승(6무9패)에 그치고 있는 토트넘은 1977년 이후 49년 만에 2부 강등 위기에 직면했다.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의 강등 확률은 54.22%로 더 높아졌다.

토트넘은 전반 39분 사비 시몬스의 크로스를 받은 페드로 포로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추가시간 브라이턴의 미토마 카오루에 발리슛 동점골을 얻어 맞았다.

1-1로 맞선 후반 32분 토트넘의 사비 시몬스(네덜란드)가 왼쪽을 돌파해 들어간 뒤 오른발 감아차기슛을 반대쪽 골대에 꽂았다. 득점 직후 시몬스는 유니폼 상의를 벗어던지고 관중석으로 전력질주해 홈팬들과 환희를 나눴고, 이어 에이보드 위에 올라가 수화기 세리머니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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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상의를 벗고 세리머니를 펼치는 시몬스. AFP=연합뉴스

그러나 경기 종료까지 15분 이상 남은 상황에서 다소 이른 ‘설레발 세리머니’를 펼친 탓일까. 시몬스는 후반 40분경 왼쪽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이미 교체카드를 모두 소진한 터라 경기장에 남아야 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8분 중 5분이 흘렀을 때 브라이턴의 조르지니오 루터에 뼈아픈 동점골을 내준 토트넘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그라운드 위에서 중심을 잡아줄 손흥민(LAFC) 같은 리더의 부재를 절감하는 순간이었다.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직전 경기에서 다쳐 시즌 아웃됐고, 데얀 클루셉스키와 제임스 매디슨 등 장기 부상자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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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데 제르비 감독이 낙담한 솔랑케를 위로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잦은 사령탑 교체 끝에 토마스 프랭크, 이고르 투도르에 이어 올 시즌 3번째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남은 5경기 5연승을 할 능력이 있는 팀이다. 월요일 훈련장에 웃으며 나타나지 않는 선수는 집에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5경기만 남겨둔 토트넘은 25일 최하위 울버햄프턴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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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프턴 황희찬. 로이터=연합뉴스

황희찬(30)의 소속팀 울버햄프턴의 상황이 더욱 암울하다. 같은날 황희찬이 후반 30분 교체출전한 울버햄프턴은 리즈 유나이티드에 0-3 완패를 당했다. 리그 최하위(3승8무22패·승점17)로 사실상 2부 강등이 확정됐다.

잔류 희망은 수학적으로만 존재한다. 울버햄프턴이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기고, 17위 웨스트햄이 6전 전패를 당해야만 극적인 잔류가 가능하다. 통계업체 옵타는 울버햄프턴의 강등확률을 100%로 책정했다.

박지성이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이래 21년 만에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명맥이 끊길 위기다. 다만 튀르키예 베식타시 오현규를 두고 최근 맨유와 토트넘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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