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서승만 이어 황교익 임명에…문화연대 “보은 인사”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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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문화예술 분야 인사는 전문성과 공공성보다는 대중적 인지도, 정치적 이해관계, 친소 관계 등이 과도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문화예술계 시민단체인 문화연대가 이재명 정부의 문화예술 기관장 인사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문화연대는 오는 21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이재명 정부 문화예술 인사정책 규탄 기자회견’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근 논란이 된 인사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할 계획이다.
문화연대는 “국립 문화예술기관과 국책연구기관 등 공공성이 높은 조직의 기관장 인사가 명확한 기준과 절차 없이 이루어지면서, 현장의 신뢰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친여 성향 시민단체인 문화연대가 현 정부의 문화예술 분야 인사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건 지난 10일 개그맨 서승만이 국립정동극장 대표로 임명된 뒤부터다. 서승만은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를 공개 지지한 뒤 친명 성향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다. 문화연대는 13일 성명에서 “서승만씨가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 공연장인 정동극장의 경영에 필요한 전문성을 갖췄다고 보기는 어렵다”라며 “이번 인사가 보은성 인사라는 의혹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정부는 17일 황교익 음식 칼럼니스트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에 임명했다. 황교익은 이 대통령이 경기도 지사로 재직하던 2021년,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다가 ‘보은 인사’ 논란 끝에 자진 사퇴한 바 있다. 문화연대는 황교익에 대해 “정책연구기관 수장으로 갖춰야 할 전문성과 정책 리더십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문화 정책 및 예술 경영 분야 주요 연구자 259명도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황교익 임명에 대해 “논공행상식 인사의 결정판”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이번 인사는 문화 정책의 전문성과 민주적 소통 가치를 정면으로 부정한 결정”이라며 “정책적 소통 경험과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인물을 임명한 것은 정책 연구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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