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112만명 홀렸다, 골프장 히든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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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의 선택 대한민국 10대 골프장 ① 코스 설계·관리 다크호스들
중앙일보와 골프 예약 플랫폼 엑스골프(XGOLF)가 함께 한 ‘골퍼의 선택 대한민국 10대 골프장’의 영예는 카스카디아GC·모나용평CC·페럼CC·솔모로CC·서원힐스CC·레이크사이드CC·88CC·오크밸리CC·파인비치CC·문경GC(이상 무순)가 안았다. 112만 명이 라운드를 마친 뒤 남긴 30만여 건의 이용 후기를 바탕으로 코스 설계 및 관리, 식음료(F&B) 품질, 캐디 서비스 등 세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은 골프장들이다. 이번 기획에선 간발의 차로 10대 골프장에 선정되진 않았지만 각 부문별로 고득점한 상위 5개 골프장을 추가로 소개한다. 첫 편은 코스 설계 및 관리 부문이다. [편집자주]
남여주GC, 군산CC, SG아름다운GL, 파인힐스CC, 이포CC는 코스 설계와 관리 부문에서 10대 골프장에 버금가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은 파인힐스CC의 힐스코스 6번 홀. [사진 파인힐스]
남여주GC·군산CC·SG아름다운GL·파인힐스CC·이포CC가 코스 설계와 관리 부문에서 10대 골프장에 버금가는 평가를 받았다. 이 골프장들은 이름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경영진과 코스 관리자들이 열정적으로 코스를 가꿨고 “빈틈없이 촘촘한 페어웨이 잔디” 등 이용자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업계에서도 이 다섯 곳은 코스 관리가 좋은 숨은 보석으로 통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골프 특수가 사그라지면서 소비자들의 눈높이는 달라졌다. 골퍼들은 골프장의 완성도를 직접 체크하고, 결과를 다른 소비자들과 공유한다. 이번 평가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진 배경이다.

골프장은 결국 코스로 말한다. 페어웨이 잔디 상태, 그린의 속도와 균일성이 라운드의 질을 결정한다. 특히 남성 골퍼들은 클럽하우스가 화려해도 코스가 실망스러우면 재방문하지 않는다. 반대로 코스가 뛰어나면 접근성 등 다른 점이 다소 불편해도 기꺼이 찾아간다.
▶남여주GC(경기 여주)는 ‘가성비 좋은 퍼블릭 코스’로 입소문을 타온 곳이다. 이번 조사는 그 만족도가 단순히 가격에서 비롯된 것만은 아님을 보여줬다. “언제 가도 배신하지 않는 그린 관리 상태” 등의 평가가 잇따랐다. 한 이용자는 “잔디가 워낙 좋고 디봇도 많지 않아 샷감이 다른 곳과 달랐다. 가성비 그 이상의 코스 퀄리티”라고 했다. 초보자와 상급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설계도 호평을 받았다.
▶군산CC(전북 군산)는 바닷바람과 싸우며 샷을 완성해가는 스코틀랜드 링크스 스타일의 코스다. 인위적인 조경을 배제하고 자연 그대로의 지형을 살린 설계가 돋보인다. 한 이용자는 “국내에서 가장 이국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대체불가자산’”으로 표현했다. 메이저대회를 열 수 있는 토너먼트 코스를 비롯, 81홀 규모로 다양한 코스를 체험할 수 있는 것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SG아름다운GL(충남 아산)은 경관과 코스 설계에서 고른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여성과 MZ세대 골퍼들의 지지가 두드러졌다. “홀마다 개성적인 전략이 필요해 즐거움을 준다”는 평가가 대표적이다.
▶파인힐스CC(전남 순천)는 산악 지형을 그대로 활용한 친환경적 설계로 호평을 받았다. “산악 지형을 자연스럽게 살린 코스가 도전 정신을 자극한다. 풍경 또한 예술”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이포CC(경기 여주)는 34년의 세월이 코스에 녹아 있다. 오랜 시간 가꾼 울창한 수목과 드넓은 페어웨이는 신규 구장이 쉽게 따라오기 힘든 품격을 만들어냈다. “시원하게 지를 수 있는 홀이 많아 좋다”는 평가처럼, 여유로운 라운드를 원하는 골퍼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엑스골프 관계자는 “5개 골프장은 관리 상태와 설계 만족도에서 모두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면서 “코스 유지의 개념을 넘어 더 수준 높은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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