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외국인 한명당 4만원”…현금 걸고 관광객 유치 나선 이곳,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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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가 현금 인센티브를 걸고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축제나 행사 등을 앞두고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한 사람당 2만~4만원씩 현금을 주거나 버스 한 대당 수십만원씩 지원하는 방식이다.
2024년 K-컬처박람회가 열린 독립기념관. 사진 천안시
천안시 K컬처박람회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충남 천안시는 오는 9월 열리는 ‘2026천안 K컬처 박람회’를 겨냥해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천안시는 박람회를 천안의 음식과 숙박을 함께 경험하는 ‘관광형 한류 박람회’로 설계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그동안 당일치기 관광 패턴을 숙박까지 하는 것으로 바꾸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박람회 기간을 포함해 8월 30일부터 9월 9일 사이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전국의 등록 여행사다. 세부 지원 기준을 보면 외국인 단체(10명 이상) 유치 시 당일 관광은 1인당 2만5000∼3만5000원, 숙박 관광은 최대 4만2000원까지 지급한다. 내국인 단체(20명 이상)는 당일 1만2000∼1만4000원, 숙박 2만6000∼2만8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천안지역 관광지 2곳 중 유료 관광지 1곳 포함 시, 인당 5000원이 추가 지원된다. 인센티브를 받으려면 박람회 관람을 포함해 지역 내 관광지 2곳 이상을 방문해야 한다. 당일 관광 시 식당에서 9000원 이상 짜리 식사를 해야 한다. 숙박은 최소 1박 이상, 최대 2박까지 지원할 수 있다.

천안-K컬처 박람회장 모습. 사진 천안시
참여 희망 여행사는 여행 시작 7일 전까지 사전 계획서를 제출해 승인받아야 한다. 여행 종료 후 10일 이내에 인센티브 지급신청서를 천안시에 직접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15일 이내에 계좌로 지급된다. 지급은 신청서 접수 순서로 처리된다.
천안 K컬처 박람회는 오는 9월2일부터 6일까지 독립기념관을 주 무대로 개최되는 문화산업 박람회다. 2023년 첫 개최 이후 전시·공연·체험 등 관람형·참여형·소비형 콘텐트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박물관·미술관 박람회’, ‘독립문화 페스타’ 등 주제 전시와 글로벌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박람회에는 35만6448명이 방문했으며 총 85억1000만 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 함평 나비축제 포스터.
나비축제 24일 개막
이와 함께 전남 함평군도 오는 24일 개막하는 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 기간에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유료 관람객 20명 이상을 모집한 국내여행사 또는 전세버스 운송사업자다. 운영 기간은 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가 개막하는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다. 해당 기간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면 현장 접수 절차를 통해 보상금을 지급한다. 유료 단체 입장객 20명 이상을 모집하면 입장료의 25%를 현금으로 돌려준다.
강원 동해시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장. 사진 동해시
강원 동해시도 지난 1월부터 관내 주요 관광지와 음식점 등을 이용하는 단체 관광객에게 버스 이용 대수를 기준으로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버스 1대당 20명 이상 탑승 시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당일 관광이 버스 1대당 20만원, 숙박 관광이 버스 1대당 40만원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더 많은 단체 관광객이 동해를 방문해 다양한 관광자원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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