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9일만에 잡힌 오월드 ‘늑구’…대전시, 대표 캐릭터 추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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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대전 둔산동 한 건물 전광판에 “늑구야 돌아와서 고마워”라고 표시돼 있다. 지난 8일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는 9일 만인 지난 17일 포획돼 집으로 돌아갔다. 연합뉴스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했다가 9일 만에 생포된 늑대 ‘늑구’가 관심을 모으자 대전시가 이를 지역 대표 캐릭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0일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늑구를 대전의 대표 캐릭터인 ‘꿈씨패밀리’의 신규 캐릭터로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또 오월드 시설 전반에 대한 긴급 점검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특히 다음달 5일 어린이날을 포함한 연휴 기간 대규모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 및 안전 관리 대책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오월드는 늑구가 지난 8일 탈출한 이후 무기한 휴장 중이다. 현재 시설 보수 작업을 진행 중이며 점검 결과에 따라 재개장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지난 17일 오전 대전 중구 사정동 대전 오월드에서 수의사 등 오월드 관계자들이 마취총을 맞은 늑대 늑구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늑구는 지난 8일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뒤 열흘만에 생포됐다. 사진 대전시
오월드를 운영하는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늑대사파리 방사장 내부 곳곳에 파여있는 구멍을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보수 작업을 한 뒤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확인해 개장할 계획”이라며 “5월초 황금연휴 전까지는 문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늑구는 현재 오월드 내 동물병원에서 격리된 상태로 소고기와 닭고기 분쇄육을 먹으며 회복 중이다.
오월드는 늑구가 야외에서 다른 동물들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진드기나 전염병 등에 노출됐을 가능성에 대비해 상태를 관찰하고 있다. 이후 최장 열흘로 알려진 바이러스 잠복기간이 끝나면 늑대사파리 내 가족 무리에 다시 합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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