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배당금 35조 역대 최고…시가배당률, 국고채 수익률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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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6000포인트를 넘긴 지난 2월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앞줄 왼쪽부터), 이억원 금융위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 증권업계 기관장 및 관계자들이 코스피 6000 돌파를 축하하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스1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가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이 한국 증시 사상 처음으로 35조원을 넘어섰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12월 결산 기준) 566곳의 총 배당금은 35조5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0조3451억원) 대비 15.5% 늘어난 수준이다. 상장사 799곳 가운데 71%가 현금배당을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코스피 대장주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데다 정부가 유도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이 더해진 영향이다. 코스닥 기업까지 합하면 주주에게 지급된 배당금은 39조원에 달해, 지난해 국민연금 지급액(49조7000억원)의 80%에 육박했다. 배당소득이 연금소득에 버금가는 소득원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다.

시가배당률(배당기준일 주가 대비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2.63%였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비율은 전년 대비 줄었지만, 지난해 국고채 1년물 금리(2.43%)를 웃돌았다. 2023년과 2024년에는 시가배당률이 국고채 수익률보다 낮았다. 업종별로는 금융(3.70%), 전기·가스(3.67%), 건설(3.36%)이 상위권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배당을 한 기업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32.9%로 전년 대비 37.99%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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