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청와대 몰려간 문화예술인들 “셀럽·보은·밀실 인사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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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가 이재명 정부의 공공 문화예술기관 인사 정책을 ‘셀럽’ ‘보은’ ‘밀실’ 인사로 규정하고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의 직접 사과 및 인사혁신처의 문화예술 분야 인사 과정에 대한 전면 조사를 요구했다.
시민단체 문화연대를 비롯한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21일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이재명 정부 문화예술 인사 정책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문화예술 분야 인사는 전문성과 공공성보다는 인지도와 정치적 이해, 친소 관계 등이 과도하게 작동하고 있다”며 “공공 문화예술기관의 자리가 보상이나 배분 대상으로 인식되는 상황은 가볍게 넘길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 문화예술기관 인사의 기준과 원칙을 공개하고, 현장과 소통하는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에는 한국작가회의·한국독립영화협회·한국문화정책연구소 등 문화예술 관련 65개 단체와 794명의 개인이 이름을 올렸다.
진보 성향 시민단체인 문화연대가 현 정부의 문화예술 분야 인사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데는 지난 10일 개그맨 서승만의 국립정동극장 대표 임명, 그리고 지난 17일 황교익 음식 칼럼니스트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임명이 기폭제가 됐다. 이원재 문화연대 집행위원장은 “현 정부의 문화예술 관련 대부분의 인사가 상식을 벗어났는데, 불을 지른 게 서승만과 황교익”이라며 “지금 문화예술 현장은 ‘셀럽 인사’ ‘보은 인사’ ‘밀실 인사’로 초토화됐다. 대통령이 직접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청와대에 사회수석비서관과의 공식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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