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한국·베트남, 에너지·국가 인프라 전략적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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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원전·신도시·신공항 건설 등 베트남의 ‘국가 개조 전략 사업’에 한국 기업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111분간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한국은 베트남의 ‘2045년 고소득 선진국 진입’ 비전 실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양국 간 굳건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럼 서기장도 “베트남은 인프라 개발, 스마트시티, 반도체, 원전 등 우선 분야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우선 한국 민간기업이 베트남 호찌민 메트로 2호선 건설 사업에 1억1000만 달러(약 1625억원) 규모의 철도차량을 수출한다. 이 대통령은 “내일 베트남의 호찌민 도시철도에 대한 수출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며 “베트남의 철도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길 바라며, 베트남이 추진 중인 대형 교통·물류 인프라 사업에서 양국 간의 협력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하노이에서 호찌민까지 약 1541㎞를 연결하는 초대형 국책 사업인 북남고속철도 사업(96조원 규모)도 추진 중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베트남 신도시·신공항 사업을 통해서도 양국 인프라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많이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회담에선 ▶동남신도시 1지구(사업비 1조1000억원) ▶자빈 신공항(1027억원) 등 베트남의 국책 인프라 사업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고 한다.
원전 협력도 한 걸음 내디뎠다. 회담 직후 열린 양해각서(MOU) 교환식에서 한국전력공사 등은 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공사(PVN)와 ▶원전 개발 협력 가능성 검토 ▶원전 프로젝트 금융 협력 가능성 검토 등 2건의 MOU를 체결했다. 베트남이 추진 중인 닌투언 원전 2호기 신규 건설은 사업비가 12조~16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교역·투자 협력을 더욱 호혜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 국기 색상을 반영해 노란색 사선이 들어간 붉은 넥타이를 착용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 초대 국가주석 호찌민의 묘를 찾아 참배한 뒤 정상회담장으로 향했고, 또럼 서기장은 이 대통령이 내리는 차량 앞까지 직접 마중 나와 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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