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휴전 중인데… 이스라엘군 레바논 헤즈볼라 공습으로 4명 사망
-
3회 연결
본문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레바논 남부 도시 나바티에의 모습. AFP=뉴스1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휴전 중 무력 충돌이 격화하며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23일 워싱턴에서 열릴 2차 평화 협상이 사태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레바논 국영 매체(NNA) 등에 따르면 레바논 남부 타이리와 요모르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최소 4명이 숨졌다.
타이리 마을에서는 차량과 주택을 겨냥한 드론 공격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현장을 취재하던 아말 칼릴 기자와 제이나브 파라지 사진기자가 피격돼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레바논 당국은 “이스라엘군이 음향 수류탄과 실탄을 동원해 부상당한 취재진을 도우려던 구급차의 접근을 막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시설에서 나온 차량이 아군 점령지로 접근해 즉각적인 위협으로 간주하고 타격했다”며 자위권 행사를 주장하면서 구조 방해 의혹은 부인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공습을 명백한 휴전 위반으로 규정하고 레바논 남부에 주둔 중인 이스라엘 포병 진지를 향해 보복성 드론 공격을 가했다.
헤즈볼라는 아운 대통령과 살람 총리가 추진하는 이스라엘과의 직접 협상에 강력히 반대하며 독자적인 군사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레바논 정부가 공통의 적인 헤즈볼라에 맞서 이스라엘과 협력해야 한다”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사태 해결을 위한 휴전 연장 접촉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23일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는 양측의 2차 대사급 평화 협상이 열린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의 중재로 진행되는 이번 회담에는 나다 모아와드 주미 레바논 대사와 예히엘 라이터 주미 이스라엘 대사가 마주 앉는다.
레바논 측은 이번 협상에서 휴전 1개월 연장, 이스라엘군의 폭격 중단 및 철수, 공식적인 종전 협상 개시를 요구할 방침이다.
반면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무장해제와 국경 안보 보장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