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 선수가 타이틀 1위라고? 프로야구 ‘새 얼굴’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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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한 '개막전부터 19경기 연속 안타'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 초 무사 상황에서 타석에 선 SSG의 박성한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6.4.21 xxxxxxxxxxxxxxx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개막 한 달이 되어가는 올 시즌 프로야구에는 ‘예상을 빗겨간’ 의외의 선수들이 있다. 바로 투타 개인 타이틀에서 1위를 달리는 새 얼굴들이다.

타격 부문에서 가장 돋보이는 야수는 SSG 랜더스 유격수 박성한이다. 박성한은 지난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안타를 때려내 개막 후 19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롯데 자이언츠 김용희가 달성했던 18경기를 뛰어넘어 새 역사를 썼다.

박성한은 그동안 공수 모두 준수한 수준의 유격수라는 평가는 받았다. 1년 내내 풀타임 수비가 가능하고, 작전 수행 능력이 좋은 좌타자라 어느 타순에서도 자기 몫은 했다. 그런데 올 시즌에는 타석에서 유독 두드러지는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22일까지 20경기에서 타율 0.486(74타수 36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사실 박성한은 시범경기까지만 하더라도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았다. 이를 걱정하던 SSG 구단은 전력분석팀을 통해 타격폼을 점검했고, 코칭스태프와 머리를 맞대 해결책을 강구했다. 임훈 타격코치는 “박성한의 중심축이 미세하게 무너졌다는 점을 확인했다. 바이오메카닉스 데이터를 통해 타격 자세를 수정했고, 곧장 감각이 살아났다”고 설명했다.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박성한은 “올 시즌에는 실투를 노렸을 때 결과가 좋았다. 또, 코스가 좋아 안타로 이어진 경우도 많았다”며 겸손을 표하고는 “기록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래도 초반부터 경기가 잘 풀리고 있어서 자신감은 더욱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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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스윙 (창원=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17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시범경기. 3회말 2사 주자가 없는 상황 NC 3번타자 박민우가 스윙하고 있다. 2026.3.17 xxxxxxxxxxxxx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누상에선 NC 다이노스 박민우의 질주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1993년생 박민우는 준족의 2루수다. 2013년 데뷔 후 지난해까지 303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박민우는 늘 도루왕 타이틀과는 거리가 멀었다. 김상수와 박해민 등 대도들에게 밀려 트로피는 훔치지 못했다.

올 시즌은 이야기가 다르다. 가장 먼저 10도루를 돌파했다. 이유가 있다. 박민우는 지난해 허리가 좋지 않아 117경기만을 소화했다. 그러면서 2루수 자리도 위협받자 공수주 맹활약을 다짐했다. 수비는 물론 공격과 주루에서도 전력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강도 높은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그 결과가 개막 초반 3할 타율과 두 자릿수 도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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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우강훈이 7회초 마운드에 올라 투구하고 있다. 2026.4.21/뉴스1

마운드에선 LG 트윈스 오른손 사이드암 우강훈이 단연 돋보인다. 2024년 3월 롯데에서 트레이드된 우강훈은 지난해까지 1군과 2군을 오갔다. 구위가 올라오지 않아 겨우 추격조 정도로 활용됐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속도감 있는 커브와 낙차 큰 포크볼을 앞세워 LG 허리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지난 22일까지 5홀드로 이 부문 공동 1위다. 2023년 데뷔 이래 홀드가 없던 무명 선수의 반란이라 할 만하다. LG의 새 기둥으로 떠오른 우강훈은 “1군에서 풀시즌을 뛰어본 적이 없다. 올해만큼은 오랫동안 활약해 우승 멤버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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