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성재 ‘모수’ 와인 바꿔치기 폭로 고객 “식사 초대 거절, 보상 안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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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재 셰프. 뉴스1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 서울’에서 ‘와인 바꿔치기’를 당했다고 폭로했던 고객 A씨가 “모수 측으로부터 직접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24일 한 포털사이트 카페에 글을 올리고 “전날 모수 측에서 올린 사과문을 확인했다”며 “지난번 글에도 명시했지만 통화 녹취 및 메시지 기록 등 자료를 토대로 사실에 근거해 작성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저녁 모수에서 식사한 뒤 21일 모수 측에 연락해 사건 경위 확인을 요청했고 모수 측은 내부 확인을 거쳐 A씨에게 사과했다고 한다.
A씨는 식사 당일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선배님들을 모시고 간 자리라 기분 좋은 식사 자리를 망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보상을 바라고 연락한 것이 아니다”라며 “비슷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수 측이 제가 작성한 글 내용에 대해 ‘모두 사실이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다”며 “식사 초대 제안도 받았지만 보상을 바란 게 아니고 설령 식사를 하더라고 본인 및 일행, 서비스를 해주시는 분들 모두 불편할 수 있어 거절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 관계도 바로잡았다. 그는 “모수 측이 제게 사과를 하지 않은 것처럼 작성한 일부 기사가 있더라”며 “사과문에서처럼 별도의 사과를 한 사실이 맞다”고 했다.
앞서 A씨는 포털사이트 카페에 모수에서 와인 페어링 코스를 이용하던 중 와인을 바꿔치기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 A씨는 메인 요리에 맞춰 제공될 예정이었던 ‘2000년 빈티지’ 와인이 아닌 ‘2005년 빈티지’가 서빙됐다고 주장했다. 두 와인은 10만원 이상의 가격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모수 측은 지난 23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확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혼선을 드리고 이후 응대 과정에서도 충분한 설명을 드리지 못해 큰 실망을 안겨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사안 발생 이후 고객님께 별도로 사과를 전했고 너그럽게 받아주셨으나 저희 식당에 보내주신 기대에 비추어 볼 때 그 과정 또한 충분하지 못했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성재 셰프를 비롯한 저희 팀 모수 전원은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관련 서비스 전반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드린다. 보여주기식 사과에 그치지 않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고객님과의 신뢰를 다시 쌓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7년 문을 연 ‘모수 서울’은 2023년 국내 유일 미쉐린 가이드 3스타로 선정됐으나 식당 이전 문제로 문을 닫았다. 이후 지난해 3월 서울 이태원에서 재오픈했고 1년 만인 지난 3월 2스타를 받아 미쉐린 가이드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디너 가격은 1인당 42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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