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내 아들 훔쳤다”며 ‘탕탕’…미인대회 우승 며느리 살해한 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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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시간) 멕시코 여성 카롤리나 플로레스 고메즈(오른쪽) 뒤를 따라가는 시어머니(왼쪽) 모습. adn노티시아스 유튜브=연합뉴스
미인대회 출신 20대 멕시코 여성이 시어머니에게 살해된 당일 사건 정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23일(현지시간) 레포르마와 엘우니베르살 등 현지 매체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카롤리나 플로레스 고메즈(27)가 흰색 가운을 입고 거실에서 방으로 걸어가자 시어머니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어슬렁거리며 뒤따라갔다. 뒤이어 갑자기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렸다.
다른 방에 있던 고메즈의 남편은 생후 8개월 된 아이를 안은 채 나와 어머니에게 “방금 그 소리 뭐였냐”고 물었다. 그러자 어머니는 “별거 아니다. 저 애가 날 화나게 했다”고 답했다.
이어 “너는 내 것이고 저 여자가 너를 훔쳐 간 거다”라고 말하며 현장에서 벗어났다.
해당 사건은 지난 15일 멕시코시티의 고급 주택가인 폴랑코 지역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고메즈는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고메즈의 남편은 사건이 발생한 후 하루 뒤 멕시코시티 검찰청에 어머니를 신고했다. 그 사이 시신은 아파트에 방치돼 있었다.
고메즈의 남편은 검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아내와 다투다 총을 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용의자인 시어머니는 현재 도주 중이다. 현지 수사기관은 시어머니 검거에 나섰으며 남편의 방조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숨진 고메즈는 전직 모델로 지난 2017년 멕시코 모렐로스주에서 열리는 지역 미인대회 우승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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