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시아 유독 많이 사갔다…美 에너지 수출량 사상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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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의 케스흠섬 해안에 유조선들이 정박해 있다. AP=연합뉴스
이란 전쟁 이후 미국의 에너지 수출량이 일시적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 이후 아시아와 유럽의 미국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수요가 폭증했다고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해 기존에 아시아와 유럽이 이용하던 중동산 에너지 수입 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량이 하루 평균 1290만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고 발표했다.
미국산 에너지 수입이 폭증한 이유는 아시아 덕분이다. 해운 데이터 업체 케플러는 지난달과 이달 아시아 지역으로의 미국산 원유 및 LNG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WSJ은 이런 이유로 미국이 이달 들어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원유 순수출국으로 전환할 뻔했따고 보도했다.
다만 에너지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전쟁으로 인한 한시적인 변화라고 선을 그었다. 아시아 국가 상당수의 정유시설이 중동산 원유에 적합하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에 정유 과정에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일본 싱크탱크 사사카와 평화재단의 츠네오 와타나베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되고 중동지역 에너지 가격이 정상화되면 미국산 원유와 가스는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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