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40kg 빠졌다, 17일 굶기도”…우크라 병사들 영양실조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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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병사의 모습. 폴란드 공영방송 tvp 유튜브 채널 갈무리

최전선에서 싸우는 우크라이나군 병사들이 심각한 영양실조를 겪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24일(현지 시각)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최근 한 병사의 아내가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사진을 보도했다.

문제가 된 사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최전선인 쿠피안스크 지역에 배치된 병사들의 모습이다.

8개월 째 전선을 지키고 있는 이들은 갈비뼈가 다 드러날 정도로 마른 몸에 퀭한 눈을 하고 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사진을 공개한 여성은 “전선에 도착했을 땐 병사들의 체중이 80~90㎏가 넘었지만 지금은 50㎏ 정도밖에 안 된다”며 “그들이 식량 없이 버틴 가장 긴 기간은 17일이었다. 병사들이 생존을 위해 빗물과 녹인 눈을 마실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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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병사. 폴란드 공영방송 tvp 유튜브 채널 갈무리

이어 여성은 “남편이 먹을 것도 마실 것도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며 “이 문제는 내 남편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털어놓았다.

논란이 커지자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식량 보급을 담당하는 고위 지휘관을 교체했다.

군은 해당 병사들의 주둔지가 적진과 가까워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보급은 모두 드론으로 이루어지는데 러시아가 이를 요격하고 격추하고 있다”며 “러시아는 우리 측 군사 장비보다는 보급 물품에 더 관심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2022년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러우 전쟁은 4년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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