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남자부 FA 계약 완료… 허수봉 V리그 연봉 최고액 13억원 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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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열린 챔프전 4차전에서 승리한 현대캐피탈 허수봉(왼쪽)과 황승빈. 다음 시즌에도 둘은 함께 뛰게 됐다. 천안=김효경 기자

프로배구연맹(KOVO)은 26일 V리그 남자부 FA 협상 결과를 공시했다. 최대어로 꼽힌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은 연봉 8억원에 옵션 5억원을 더해 현대캐피탈과 3년 계약을 맺었다. 허수봉은 지난 시즌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가 세운 최고 연봉 기록(12억원·연봉 9억원+옵션 3억원)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썼다.

허수봉이 FA 자격을 얻으면서 여러 팀이 관심을 보였지만, 그는 현대캐피탈 잔류를 먼저 고려했다. 현대캐피탈 외의 팀과는 본격적인 협상을 벌이지 않았고, 결국 현대캐피탈이 V리그 역대 최고 대우를 약속하면서 일찌감치 계약서에 사인했다.

허수봉의 연봉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 어렵다. KOVO가 2027~28시즌부터 남자부에도 개인 보수 상한제를 도입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여자부와 마찬가지로 팀 전체 연봉 상한의 20%가 유력하다. 구단 샐러리캡은 52억1000만원으로, 개인 최고 금액은 10억4200만원이 된다. 샐러리캡은 5년간 매년 2억원씩 줄어들지만, 기존 계약은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현대캐피탈은 2년 연속 챔프전 진출에 기여한 세터 황승빈도 계약하며 전력 유지에 성공했다. 황승빈은 총액 6억원(연봉 4억원+옵션 2억원)에 계약했다.

OK저축은행 창단 멤버인 이민규는 한국전력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이민규는 6억원(연봉 5억5000만원+옵션 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OK저축은행은 이민규의 지난 시즌 연봉 2배인 8억원을 보상금으로 받고, 보호선수 외 6인 중 한 명을 데려오거나 12억원을 받을 수 있다. 한국전력 세터 하승우는 마지막 날까지 협상을 벌인 끝에 총액 3억원에 사인하고, 잔류하기로 했다. OK저축은행 미들블로커 박창성(총액 5억 5000만원)과 정성현(총액 2억 5000만원)은 팀에 남았다.

우리카드는 내부 FA 4명을 모두 붙잡았다. 미들블로커 이상현·박진우는 각각 6억200만원·4억2200만원에, 리베로 오재성·김영준은 4억2200만원·3억4200만원에 계약했다. 삼성화재는 아웃사이드 히터 김우진(총액 3억 9000만원), 리베로 이상욱(총액 3억 6000만원)과 재계약했고, 대한항공도 세터 유광우(총액 2억5000만원), 미들블로커 조재영(총액 2억7000만원)과 함께 한다.

FA 이적생은 이민규 포함 총 3명이다. 한국전력에서 뛴 장지원(총액 3억원)이 KB손해보험으로, KB손해보험에서 활약한 김도훈(총액 2억5000만원)이 OK저축은행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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