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제2의 수도로 향하는 LIV 골프…“부산은 젊은 매력 넘치는 도시”
-
3회 연결
본문
LIV 골프 코리아 개막을 한 달 앞둔 27일 부산 기장의 아시아드 골프장에서 개막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 LIV 골프
올해로 출범 5년째를 맞는 LIV 골프가 부산으로 향한다. 지난해 인천 대회에서 얻은 자신감을 ‘제2의 수도’ 부산에서도 표출하겠다는 의지를 최고경영자(CEO)의 입으로 피력했다.
스콧 오닐 LIV 골프 CEO는 27일 부산 기장의 아시아드 골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이 가지고 있는 매력은 젊은 세대가 에너지를 낼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이다. 또, 젊은 층이 매력을 느끼는 요소가 많은 도시가 부산이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5월 28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LIV 골프는 전 세계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대회를 치르고 있다. 올해 역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시작으로 호주 애들레이드와 미국 버지니아, 스페인 안달루시아 등지에서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에서 열리는 LIV 골프 코리아는 지난해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일단 흥행은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닐은 “현재로선 4개 지역 대회가 두드러진다. 애들레이드 대회에는 11만명이 넘는 갤러리가 찾았다. 남아공 역시 10만명이 방문했고, 영국과 인디애나폴리스 대회에도 6만명 정도의 갤러리가 모였다”면서 “지난해 한국 대회에도 4만명이 찾았다. 한국 대회는 젊은 층이 정말 많았다는 점에서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지향하고 바라는 바는 파티처럼 이뤄지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제 LIV 골프 코리아는 인천에서 부산으로 거점을 옮긴다. 곧바로 대회장이 바뀌어 우려도 많지만, 이날 함께 자리한 김도형 아시아드 대표이사는 “우리 코스와 대회 운영 능력 모두 인정받은 느낌이다. LIV 골프와는 2028년까지 3년 계약을 했다”면서 “아시아드를 전 세계 골프팬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 무엇보다 잔디 상태를 최상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겨울부터 직원들이 고생하고 있다”고 했다.
물론 LIV 골프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불안하다. 최근에는 LIV 골프의 자금줄이 막혔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기도 했다. 운영 주체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LIV 골프에서 손을 떼려 한다는 관측도 있다.
LIV 골프 코리아 개막을 한 달 앞둔 27일 부산 기장의 아시아드 골프장에서 개막 기자회견이 열렸다. 밝게 웃고 있는 스콧 오닐 CEO. 사진 LIV 골프
이를 두고 오닐은 “지난주에도, 지지난주에도 꾸준히 인터뷰를 하고 있지만, 지금 시점에선 딱히 새로 드릴 말은 없다. 수차례 말했듯 올 시즌을 운영할 자금은 이미 확보되어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자금을 유치하고 규모를 키우려는 비즈니스 마케팅은 계속될 것이다. LIV 골프는 지난해보다 후원 기업도 늘어나고 수익도 증가했다. 시청률도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개막까지 한 달이 남은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브라이슨 디섐보를 비롯해 존 람과 더스틴 존슨, 호아킨 니만, 카메론 스미스 등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또, 안병훈과 김민규, 송영한, 대니 리 등 한국(계) 선수들이 주축인 코리안 골프클럽도 출격한다.
부산=고봉준 기자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