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우방과 상호존중 외교…국익 중심으로 현안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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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8회 국무회의 겸 제6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전통적 동맹국과의 관계를 상호 존중과 원칙에 기반해 풀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전통적 우방과의 협력은 당연히 발전시켜야 한다”며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상식과 원칙에 따라 당면한 현안을 풀고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권 국가로서 당당한 자세로 진정한 우정을 쌓는 외교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최근 불거진 한미 간 민감한 현안들을 염두에 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정세 변화에 대응한 외교 전략도 언급했다. 그는 “중동 전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며 세계 경제와 안보 질서가 재편되고 있다”며 “특정 지역 의존도를 낮추고 선택지를 확대하는 전략적이고 유연한 국익·실용 외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사우스 국가들과의 협력 확대 방침도 밝혔다.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회복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경계감을 유지했다. 이 대통령은 “1분기 GDP 성장률이 전망치를 크게 웃돌며 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경제 회복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동 전쟁 장기화와 고유가로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며 “지금부터가 진정한 위기 대응의 시작이라는 자세로 정교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날 시작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국민 불편이 없도록 신청 과정을 면밀히 점검하고, 화물차 노동자와 농민 등 취약 계층 지원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동시에 추가경정예산의 신속 집행과 함께 AI 전환, 순환경제 등 구조적 혁신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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