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테일러 스위프트, 목소리·사진 상표권 출원…AI 시대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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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AP=연합뉴스

인공지능(AI) 기술로 유명인의 음성과 이미지를 손쉽게 모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의 목소리와 사진에 대한 법적 권리 확보에 나섰다.

미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스위프트의 자산관리사 TAS 라이츠 매니지먼트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상표청에 음성 2건과 사진 1건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했다.

출원 대상에는 스위프트의 대표적인 인사말인 “안녕, 테일러 스위프트예요”(Hey, it's Taylor Swift)와 “안녕, 테일러야”(Hey, it's Taylor) 등 음성 콘텐츠가 포함됐다. 사진은 분홍색 기타를 들고 은색 부츠와 무지갯빛 보디수트를 착용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AI 기술 확산에 따른 초상·음성 도용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한다. 지식재산권 변호사 조시 거벤은 “아티스트 동의 없이 음성과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는 AI의 잠재적 위협에 대한 업계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위프트는 과거 자신의 얼굴이 AI 챗봇이나 음란물 이미지에 무단 활용되는 피해를 겪은 바 있다. 2024년 미국 대선 당시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스위프트가 자신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 AI 이미지를 공유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비슷한 움직임은 다른 할리우드 스타들에게서도 나타난다. 배우 매튜 맥커너히 역시 AI 무단 활용을 막기 위해 자신의 음성과 사진 등 8건에 대해 상표권을 출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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