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악관 연회장 공사하게 해달라”…트럼프, 법원제출 문서 공개

본문

btae12050fd81fcb7dda14fe576322cea3.jpg

연회장 건설을 위해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인 백악관 동관.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정부 측이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 리처드 리언 판사에게 연회장 공사 중단 가처분 명령을 해제해달라는 내용의 신청서와 명령서 초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국가역사보존협회(NTHP)가 백악관 동관 연회장(이스트윙 볼룸) 신축 공사가 역사적 가치를 훼손한다며 제기한 소송이다. 리언 판사는 지난달 31일 1심에서 “미국 대통령은 미래의 대통령 가족을 위한 백악관의 관리자이지 주인이 아니다”라며 원고의 손을 들어줬고, 현재 이 사건은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정부 측은 이번에 ‘지난 48시간 동안의 사건들’을 언급하며 상황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25일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만찬장 앞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거론한 것이다.

미국 비밀경호국(SS) 매튜 퀸 부국장은 법원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지난 25일 대통령이 참석한 WHCA 만찬 장소인 워싱턴 힐튼 호텔은 과거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암살 시도가 있었던 곳”이라며 외부 행사장 보안의 취약성을 지적했다.

퀸 부국장은 “당시 대통령과 기타 보호 대상자들은 무사했지만, 외부 장소는 건물을 완전히 통제할 수 없는 본질적 제약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악관 내 목적에 맞게 설계된 시설에서 행사를 치르는 것이 외부 장소에서 경호하는 것보다 보안상 이점을 제공한다”며 “동관 현대화 프로젝트는 대통령의 안전한 직무 수행을 위한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동관 현대화 프로젝트는 이스트윙 볼룸 건설 공사를 가리키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을 짓겠다며 지난해 10월 동관을 철거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6,089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