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UAE, 내달 1일 OPEC 탈퇴한다…“원유 생산 점점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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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는 이란과의 전쟁 이후 전략적 재편을 계획하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모임(OPEC+)을 다음 달 1일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UAE 에너지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UAE의 탈퇴는 변화하는 수요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UAE는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UAE 에너지 장관은 로이터 통신에 “OPEC과 OPEC+를 탈퇴함으로써 이들 그룹이 부과하는 (생산량) 의무에서 벗어나 유연성을 갖게 됐다”며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어떤 나라와도 탈퇴와 관련해 (사전에) 직접 협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OPEC과 OPEC+는 국제유가 조절을 위해 회원국에 산유량 할당량을 정하는 방식으로 원유 생산을 제한한다. 장관의 발언은 이런 제약을 거부하고 산유량을 독자적인 정책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UAE는 석유 문제를 둘러싼 의견 차이로 과거에도 OPEC 탈퇴 직전까지 갔지만, 실제로 탈퇴한 적은 없었다. 2019년 카타르가 탈퇴한 데 이어 이날 주요 산유국인 UAE가 OPEC에서 빠지기로 하면서 사우디가 주도하는 OPEC의 영향력은 크게 타격받게 됐다.
UAE 연방국 수립 전인 1967년 아부다비가 먼저 OPEC에 가입했다. OPEC 자료에 따르면 전쟁 전 UAE의 산유량은 하루 평균 약 340만 배럴로 12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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